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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분석] 환율 반등 시도 속 약보합 마감, "변동성 하향, 스왑쪽도 비교적 평온"

기사입력 : 2005년04월11일 16:18

최종수정 : 2005년04월11일 16:18

달러/원 환율이 하룻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글로벌 달러 강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업체들의 매물 부담이 이어지며 상승 전환 시도가 무산됐다.그렇지만 달러/엔이 108선대 반등세를 보이는 등 밀리지 않자 낙폭을 좁히며 장중 저가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었다.외환 및 통화 관련 옵션시장은 현물환율이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단기 옵션 변동성이 하향하는 양상을 보였다.FX스왑시장과 통화스왑(CRS) 시장도 환율 변동성이 떨어지는 데다 지난주 콜금리 동결 이후 장세를 탐색하는 수준의 보합선에서 평온한 상태를 유지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쉽게 밀리지 않으면서 장중 롱마인드가 유지됐다"면서도 "그러나 업체 매물 등으로 시장포지션이 적극적인 롱을 들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미국의 무역수지 발표 등을 앞두고 있고 혹여 달러/엔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 심리가 있다"며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달러 트렌드가 어떻게 잡혀갈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 1,015원 겨우 터치, 롱 심리가 앞서나 상승 시도는 무산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15.0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0.10원 내림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달러/원 선물 4월물은 1,015.50으로 0.30원 상승하며 마쳤다.달러/원 환율은 해외시장에서 달러/엔이 108.10선으로 하락하자 1,012.50원에 약세로 출발한 이후 개장가를 저점으로 반등 시도를 보였다.도쿄시장에서 달러/엔이 108.40선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 축소에 나섰고 롱플레이도 이어지면서 장중 1,015.70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그렇지만 환율이 1,015원선으로 올라오자 전자, 중공업 등 업체 매물이 다시 나왔고 업체 매물 경계감으로 롱처분이 들어가며 일부 스몰 스탑도 빚어지면서 1,014원 지지 공방을 벌이다 장후반 매수세가 재유입되며 1,015원을 터치하며 약보합으로 마쳤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 26억3,4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15억4,050만달러 등 모두 41억7,450만달러를 기록했다. 12일(화요일) 기준환율은 1,014.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패턴은 해외시장이 상승하면 올랐다가 매물에 맞고 내려오고, 해외에서 하락한 뒤 도쿄시장이 괜찮으면 저가 매수세가 달려드는 양상"이라며 "수급에 따른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달러/엔 등 글로벌 달러화가 아직 견조한 흐름을 보여 1,015원을 경계로 아래쪽은 매수우위, 위쪽은 매도우위가 앞서는 양상"이라며 "미국 금리테마가 무역적자 파고를 넘어 지속될 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달러/엔 환율은 도쿄시장에서 108.30~40선대에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유로/달러는 1.2920~40선에서 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국제유가 급락 속에서 유로 달러는 조정을 보이고, 금리테마 속에서 달러/엔은 아직 견조한 상황"이라며 "최근 글로벌 달러 급등으로 조정을 받을 때가 됐다는 인식에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크게 밀리지 않아 갇힌 모습"이라고 말했다.한편 외환 옵션 및 스왑 관련 파생상품시장에서는 대체로 현선물의 변동폭이 제한되고 원화금리도 크게 움직임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옵션시장에서 1개월물 단기 변동성이 6.5%대로 비드가 하향했고, FX스왑포인트는 1개월이 40/45전, 1년물은 -450/-380전에서 추가 하락이 다소 제한됐다. 통화스왑(CRS) 2년물은 3.47/3.50%선에서 횡보세를 보였다.FX스왑시장 관계자는 "현물 환율이 조용한 상태이고 원화금리 움직임도 적은 상태"라며 "1개월물의 경우 워낙 많이 내려와 추가로 밀고 내려가기는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은행권의 스왑 딜러는 "글로벌 달러나 국내 달러/원 환율이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교적 평온했다"며 "한미 금리차 축소 기대가 있으나 일단 콜금리 동결이 반영된 상황에서 추가로 밀기도 그래 가라앉는 모습"이라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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