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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IMF 이후 최저치 국면 진입, “반전의 계기 형성조짐 있나”

기사입력 : 2004년11월15일 09:24

최종수정 : 2004년11월15일 09:24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IMF 최저치 국면에 놓이는 가운데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10월중 34만개에 달하는 ‘빅 서프라이즈’(big surprise)가 발생했으나 달러 매물이 급출회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달러/원 환율은 지난 10월 이래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 흐름 속에서 국내 수급상 공급우위, 그리고 국제 유가 급등 속의 물가상승 압력, 정부의 개입력 약화 여건 속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1,150원대에서 1,110원대까지 단기 급락했다. 올해초 해외자금 급유입에 따른 달러약세를 막기 위해 NDF 규제조치까지 동원된 가운데 지난 4월 강력한 개입방어선이자 연중최저치였던 1,140원이 붕괴되자 하락속도가 빨라졌다.이전까지 강력히 개입했던 정부태도를 고려할 때 달러/원 환율이 1,140원 이하로 하락하게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자 업체나 은행권 등에서 그동안 쌓아놨던 달러 매도세가 폭증하는 결과가 초래된 것이다.현재 시장 상황은 국내 수급 불균형이 정부나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극심화된 상태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전개되면서 나타난 수급 불균형의 시정 과정과 개입 후유증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국제적으로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함에 따라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함께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세계 경제 위축, 그리고 미국의 무역 및 재정적자 등 쌍둥이 적자 확대 재생산 등이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의 배경이 되고 있다.이런 점에서 이번주에는 달러/원 환율은 IMF 이후 최저치인 1,100원선으로 진입하면서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말 달러/엔이 105선으로 6개월여 최저치를, 유로/달러는 1.29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가 주초 국내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기 때문이다.무엇보다도 달러 매수세가 취약한 여건에서 쏟아지는 기업체들의 보유달러 및 옵션 관련 매물 등이 어떻게 소화될 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구두개입과 함께 달러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면서 한국은행의 개입스타일이 친시장적인 수준을 넘어설 지 주목된다.좀더 시야를 넓게 가져가면 ‘빅 서프라이즈’를 만든 미국의 고용 지표가 향후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해 나갈 단초가 될 수 있을 지 조심스럽게 관망할 필요가 있다.현재로서는 제반 시장 여건에 변화가 없다는 인식으로 미국의 경제회복 소식이 달러 매도의 적기로 활용되고 있으나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지속과 함께 부시 행정부의 집권 2기 구상에 일정 변화가 올 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관심을 놓아서는 안될 대목이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1,100원대 하향, 지지력 아직 미확인 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인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은행권 외환딜러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둘째주(11.8~12) 달러/원 환율은 1,102~1,119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이번주 예측 최저치는 1,100원으로 조사됐으며, 예측 최고치는 1,120원이었다.뉴스핌의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지난주 1,108원으로 처음 내려선 뒤 이번주에는 IMF 이후 역사적 최저치인 1,104원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11월 첫째주와 비교하면 예측 컨센서스의 경우 저점이 1,108원에서 1,102원으로 6원 떨어졌고, 고점은 1,127원에서 1,119원으로 8원이나 다시 하락했다. 주간 최저치는 1,100원으로 유지됐으나 최고치는 1,130원에서 1,120원으로 낮아졌다.이번주 환율 예측치 분포를 보면, 저점의 경우 조사대상 10명 중에서 5명이 1,100원을 제시했고, 4명이 1,103원으로 뒤를 이었다. 1명만이 1,108원을 지목했다.고점의 경우는 10명 중에서 1,120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1,118원이 2명, 그리고 1,116원과 1,115원이 각각 1명이었다.전체적으로 시장은 현재의 달러 하락이 속도는 빠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외 물량이나 달러 약세를 봤을 때 지지선은 형성되지 않았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저점의 경우는 IMF 이후 최저치인 1,103원 수준이나 1,100원을 제시하는 등 저점은 역사적 최저치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고점의 경우는 1,140원대에서 급락하면서 저항선이 급격히 아래쪽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반등을 하더라도 급격히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시사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달러/원 약세 과정에서 외화자금 운용상에서는 하락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자세이다. 외환운용 전략상으로 고점 매도 전략이 득세하고 있으며, 단기 자금일 경우 매도우선을 고려하고 매수쪽에서는 매수시간을 늦추라는 권고가 많은 것은 이같은 분위기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이런 가운데서도 앞서 지적한 대로,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나 금리인상 가능성 속에서 달러 약세 기조가 반등의 계기를, 그보다는 소극적으로 지지될 근거들을 마련해 갈 것인지 주목된다.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 국제유가 급등, 무역 및 재정 적자 등 쌍둥이 적자 등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될 경우 결국 세계 경제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의 성장 기반을 훼손하는 가장 강력한 부메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술적 접근: 역사적 최저치 테스트 국면, 일본 개입 강도 주목한편 기술적으로는 달러/원 환율은 역사적 최저치 테스트 국면에 들어갔다. 제반 지지선을 이탈한 가운데 주간 피봇상 달러/원은 1,114.30원을 중심으로 이번주 1차는 1,106.60, 2차는 1,102.60선을 하향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항선은 1차가 1,118원, 2차는 1,126원이나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달러/엔 환율은 106선의 지지력이 훼손되면서 105선대 지지 여부가 이번주 최대 관심사다. 글로벌 달러 하락 압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일본 당국이 개입강도를 높이며 전면에 나설 지 주목된다.달러/엔 환율은 주간 피봇상 105.98의 중심선을 하회한 뒤로 1차는 105.06, 2차는 104.57이 테스트될 것으로 보인다. 위로는 1차 저항이 106.47, 2차 저항선은 107.39선이다. 유로/달러는 1.29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추가 상승 여부가 관심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 강세에 대해 별다른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지 않고 있어 국제유가 상승흐름과 함께 강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주간 피봇상 유로/달러는 중심선인 1.2866을 넘어선 뒤여서 1차로 1.3078을 돌파할 지 주목된다. 2차는 1.3183이다. 지지선은 1차로 1.2761, 2차는 1.2549로 지지 공간이 제법 넓은 편이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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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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