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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망] 이번주 채권전문가 예측 종합② - 뉴스핌

기사입력 : 2004년03월22일 10:07

최종수정 : 2004년03월22일 10:07


[뉴스핌 newspim] 채권전문가들의 이번주 금리전망 및 분석 내용입니다. 이번주 설문조사에는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삼성투신 김천수 채권운용팀장, 외환은행 김의건 채권영업팀장,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한투증권 신동준 연구원, 한화증권 최석원 투자전략팀장, BNP빠리바 박태동 부장, JP모건 최경진 이사,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등(가나다, ABC순) 모두 10명이 참여했습니다.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투증권 신동준 연구원3년국고채 4.50-4.70%, 5년국고채 4.85-5.05%연내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측면에서 지표금리는 하락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내수회복 지연 등 자연스러운 금리하락 여건이 조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추세 전환을 인정하기가 혼란스러운 부분은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통화정책의 파급경로가 마비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 당국의 선택은 금리인하가 아닌 재정 및 외환정책을 통한 풍부한 유동성 공급과 이를 통한 내수부양이다. 따라서 마치 콜금리 인상 없는 금리상승 의 한계가 존재했듯이 콜금리 인하 없는 금리하락의 한계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따라서 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없는 “소극적의미의 하락추세 전환”이 될 것이다. 끊임없는 콜금리 대비 스프레드에 대한 고민을 통해 가까이 내려가면 갈수록 부담감은 커질 것이다. 그러나 풍부한 시중유동성 공급으로 대기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될 것이며 총선 이후에도 당국의 정책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당분간 채권시장은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되 콜금리와의 거리를 조절해가는 적응을 거쳐, 점진적으로 하향안정화되는 패턴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향후 지표금! 리는 국고3년-통안2년으로 대표되는 우상향의 Yield Curve가 유지되면서 점진적으로 콜금리와의 격차를 좁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어디까지 다가서다가 멈출 것인가는 시장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콜금리와의 스프레드 부담에 따른 금리반등시 여전히 매수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물론 전주 단기급락에 따른 가격조정은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그동안 시장참가자들은 콜금리 대비 100bp 내외를 지표금리의 한계선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환경 속에서 콜금리라는 분명한 저항선을 앞에 두고 지표금리가 100bp 안쪽으로 어디까지 다가갈 것인가로 변화된 새로운 환경에 대한 고민과 적응이 필요하다.다만 금주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수준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선물만기가 겹쳐있고, 주초 주식시장 및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현재의 지표-콜 스프레드 수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적응시간이 필요하며 단기급락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으로 인해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되 추격매수 보다는 대기매수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당국이 금융불안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따른 국내 채권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우리는 아직 하반기 이후 콜금리 변화의 방향을 인상쪽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를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콜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물가상승과 함께 내수회복의 조짐이 전제되어야 한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내수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현재 은행권에 집중되어 있는 시중자금들이 신용팽창을 통해 실물부문으로 파급되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 시점은 은행권의 신용카드 및 가계부문의 부실자산 상각 과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이후, 그래도 이익을 낼 수 있을 때 은행들은 비로소 “건전한 대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업 및 가계대출시 요구되는 신용 하한선이 다소 완화되는 시점이 바로 내수회복의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화증권 최석원 투자전략팀장: 3년국고채 4.50-4.70%, 5년국고채 4.75-4.95%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책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과 작년 이맘때 보다는 경제 회복에 대한 믿음이 좀 더 클 것이라고 봤기 때문에 이 정도의 금리 하락은 예상하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하락했다. 이번 금리 하락 기간에 특징적인 것은 정치적인 리스크 증대였지만, 이를 이용한 외국인 국채 선물 매수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의 매수미결제를 누적시켰을 뿐 아니라, 하룻 동안에 1만계약 이상 사서 영향을 미친 경우도 발생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보면 국내 기관들의 매도세가 쉽게 나올 수 없다는 점이 금리 하락의 이유일 것이며, 이는 그만큼 우리 펀더멘털이 나쁘다는 점을 반영하기도 한다.국채선물 만기가 코 앞에 닥친 상황이고 외국인 국채 선물 매수세의 가능한 총 규모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주초 채권시장은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전주말 미국채 시장에서 금리가 올라, 이 가격 대에서 매도하려는 움직임과 외국인의 종가 관리 움직임이 한판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기간 및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소위 유동성 장세는 끝나가고 있고, 정치적인 리스크는 이번 금리 하락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을 것이다. 미국 금리 역시 너무 내려와서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다. 환율의 일방적인 하락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따라서 금리는 주초 변동성이 커졌다가, 이후 조정될 것으로 본다. ▷BNP빠리바 박태동 부장: 3년국고채 4.50-4.65%, 5년국고채 4.80-4.95%지난 주 금리 랠리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시장에서의 금리하락이나 경제지표의 악화 등을 바탕으로 하였지만 그속도는 외국인의 선물매매 행태로 보여진다. 탄핵정국 및 주가의 추가조정 가능성등 현재의 여러 여건을 통해보면,유동성 장세의 마감이 당초보다 다소 연장될 가능성이 있어보여 주초 랠리이후의 일시적 반등이후 강세 분위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JP모건 최경진 부장: 3년국고채 4.55-4.80, 5년국고채 4.85-5.15% 단기적으론 금리가 바닥을 친 느낌이다. 사실 4.70-4.80(3-5기준)의 지루한 레인지가 지속되다가 현 금리대에 도달한건 국내요인보단 미국금리의 폭락과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국채선물매수에 기인한 것이라 판단한다. 현재 41,000개 정도의 매수 미결제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이 스탑할 경우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상승도 있을수 있다.월요일 10년입찰 이후 수급공백에 대한 기대도 있을수 있으나 현금리 수준을 생각할때 추격매수는 버거워 보인다,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평채 미 발행의 시장우호적인 요인보단 탄핵정국등으로 인한 환율불안과 이로인한 정부의 매도개입의 개연성은 유동성 흡수 요인으로 작용, 매수여력의 약화, 이에따른 유동성 장세의 끝이라는 불안감이 더크게 작용할듯 싶다.만약 외국인들이 현 정치.경제 불안을 이유로 포지션을 축소, 주식시장의 조정이 길어진다면 이로인한 환율상승이 채권시장의 발목을 잡을것이다.또한 월말로 갈수록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경제지표들이 금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지금까지 채권시장 강세에 힘을 실어줬던 풍부한 유동성과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조금씩 사라지게되면 단기트렌드변화도 가능해보인다. 전체적인 수급은 나빠보이지 않으나 부담스러운 금리레벨로 인해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3년국고채 4.50-4.70%, 5년국고채 4.80-5.0%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 추가하락 기대보다 Risk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 최근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시켜 줌으로써 일차적으로 금리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채권형 수익증권이나 MMF 등 투신권 자금의 이탈로까지 연결될 가능성이나 국가신인도 문제로 파급될 여지를 배제할 수없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이익 추구보다는 Risk 관점에서 접근하는 보수적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주 큰 폭의 하락세를 통해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였고, 국고채 10년물 입찰규모도 다소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어 제한적인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두어진다. 해외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여부와 더불어 FOMC(16일)에서의 코멘트 변화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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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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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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