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중반의 평이한(flat) 흐름에서 약간 위로 튄 수준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자동차파업과 집중호우 영향으로 7월(1.9%) 바닥을 찍고 8월(4.5%)에는 다시 6월 수준(4.4%)을 회복한 뒤, 9월(6.4%) 들어 7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인 바 있다. 10월에는 추석이동 효과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효과로 3.3%로 부진했지만 내용은 괜찮은 편이었다.
계절조정 전월비는 1.3% 증가해 한 달만에 다시 플러스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및 임대업(15.3%)이 6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내년 1가구2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부동산 매매가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의료업(8.5%), 운수업(6.8%), 금융및보험업(6.1%)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숙박 및 음식점업(0.6%),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2.3%)은 지난 달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으나 증가폭은 낮은 수준이다.
도매업은 기계 및 건축 등에서 판매가 증가해 10월(2.1%)보다 증가한 6.1%를 기록한 반면 소매업은 전월(2.9%)보다 감소한 1.9%를 나타냈다. 이에 전체 도소매업은 10월(2.6%)보다 증가율이 커진 4.1%를 기록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년동월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 문권순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내년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 시행을 앞두고 부동산 중개업이나 감정업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며 "12월에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