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성태 총재는 "새해 우리 경제는 해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31일 발표한 2007년 신년사에서 "중기적인 물가리스크 판단을 위한 정보변수로서 통화지표의 동향을 점검하고 통화공급경로와 자산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새해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새로운 중기 물가안정목표가 적용되며 특히 대상지표가 근원인플레이션에서 외부충격에 한층 민감한 소비자물가로 바뀐다.
이에따라 한은은 첫 해의 성과가 목표설정기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물가안정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힘쓰는 한편, 물가의 기조적인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총재는 금리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시장과의 피드백 채널을 확충하고 시그널링을 보다 정교히 함으로써 정책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의 일관성과 적시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경제예측과 정책효과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통화정책수단의 운용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금리경로가 보다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공개시장조작과 대출 및 지준제도의 연계적 운용체제를 마련할 것"이라며 "통화안정증권의 누증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총액한도대출제도도 중장기적으로 금융기관별 한도를 감축하고 지역본부별 한도 위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융시장 안정 노력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규모가 크게 늘어나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취약해진 만큼 이에 대한 점검체제를 구축하고 불안징후가 감지될 경우 신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