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동국제강은 21일 연간 최소 주당배당금 400원을 유지했다
- 동국제강은 2028년 PBR 0.3배와 ROE 3~4%를 목표로 제시했다
- 수익성 회복에도 구체적인 배당 확대 목표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동국홀딩스는 감액배당 활용해 주주환원 강화
"철강업황·수익성 고려해 안정적 배당 유지하며 점진적 확대 검토"
[서울=뉴스핌] 김지헌 기자= 동국제강이 최저배당 수준을 유지하며 주주환원 정책의 연속성 확보에 나섰다. 철강업황의 변동성 속에서도 일정 수준의 배당금을 보장해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어 배당정책의 지속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배당 목표를 제시하지 않은 점을 아쉬운 대목으로 꼽고 있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가 감액배당을 활용해 주당배당금을 높이고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 것과도 대비된다. 동국제강은 철강업황의 변동성과 중장기 수익성을 고려해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21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연간 최소 주당배당금(DPS) 400원을 지급하고, 2028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와 자기자본이익률(ROE) 3~4%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는 한국거래소의 저PBR 기업 명단 공개를 앞둔 대응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의 올해 상반기 기준 PBR은 0.25배로 철강업계에서도 대표적인 저PBR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동국제강은 2023년 인적분할 이후 매년 현금배당을 이어왔다. 이 회사의 연간 DPS는 2023년 700원에서 2024년 600원, 지난해 400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봉형강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순이익이 82억원에 그쳤음에도 약 198억원의 총배당을 집행했다.
올해 들어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배당정책을 이어갈 재무적 여건은 개선되고 있다. 동국제강의 상반기 매출액은 1조8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96.1% 늘었다. 반도체 공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형 산업시설 투자 확대에 따라 봉형강 및 조선용 후판 수요가 회복된 영향이다.
내년 컨센서스도 긍정적이다. 하나증권은 H형강 판매가격 인상과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 조치 연장, 후판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이 올해 1384억원에서 내년 1757억원으로 2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최소 DPS를 유지하는 수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해 다소 소극적인 조치라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배당재원으로 활용할 만한 이익잉여금이 상반기 기준 3086억원으로 풍부한 데다 수익성도 회복되고 있지만 배당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가 감액배당을 활용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동국홀딩스는 지난 6월 준비금 5811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지난 21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최소 DPS 80원을 제시하고 감액배당을 활용한 주주 세제혜택 확대 방침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제 지급한 DPS 20원(액면분할 환산 기준)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주사의 기업가치가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과 기업가치에 영향을 받는 구조인 만큼 지주사 차원의 배당확대만으로는 저평가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국제강은 철강업 특유의 경기 변동성을 고려해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배당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생산 효율화, 수출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초대형 맞춤형 형강인 '디-메가빔(D-Mega Beam)' 등 고부가 철강재 판매를 늘리고, 생산설비 가동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출 확대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국내 건설경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eone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