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척 주민들이 22일 국회와 강원도청 앞에서 사업 무효를 촉구했다
- 공대위는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선정 과정과 입지 적정성 검증을 요구했다
- 주민들은 환경·생활 피해를 우려하며 사업 중단과 도 차원 조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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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관계자 면담·요구서 전달…환경피해 검증·갈등 조정 촉구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도계읍 주민들이 22일 국회와 강원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잇따라 항의 집회를 열고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사업 전면 무효와 선정 과정에 대한 검증을 촉구했다.
태백 스마트축산단지반대 삼척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국회 앞에서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전면무효 국회검증 촉구 삼척시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오후에는 춘천 강원특별자치도청 앞 광장으로 이동해 사업 중단과 도 차원의 책임 있는 해결을 요구했다.

국회 앞 집회에서는 대표자와 주민·사회단체의 규탄 발언에 이어 사업 전면 무효를 촉구하는 주민 삭발식이 진행됐다. 주민들은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의지를 밝히고 국회 차원의 조사와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에 맞춰 2025년 부지 검토 이후 사업이 다시 추진된 경위와 농식품부의 조건부 선정 적정성 등을 주요 쟁점으로 제시했다. 국유림 사용과 산지 규제, 환경영향 및 사업 경제성에 대한 검증도 촉구했다.
공대위는 결의문에서 "최근 공개된 2025년 태백시 내부 검토자료와 관련 보고서에는 사업부지의 법적·행정적 제약과 계획 포기 권고가 담겨 있었다"며 "그럼에도 태백시는 동일 지번에서 320만 마리 규모의 초대형 산란계단지를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태백시가 과거 검토한 한우단지와 현재 산란계단지는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국유림 사용과 산지 규제 등 입지 자체의 문제는 축종을 바꾼다고 해소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대규모 산란계 사육에 따른 환경·물류 부담을 주요 문제로 제기했다. 사료 반입과 계란 반출, 계분 처리, 용수 사용 등이 인접한 삼척지역의 생활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충분한 사전 검증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농식품부에 조건부 선정 과정과 관련 평가자료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다. 국회에는 사업 재추진 경위와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위법 의혹을 조사하고 입지 적정성과 환경·경제성을 재검증할 것을 촉구했다.
강원도청 앞 집회에서는 도 차원의 사업 재검토와 태백·삼척 간 갈등 조정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사업부지의 문제점과 인접지역 주민들의 피해 우려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강원도가 적절한 검증과 지자체 간 조정에 나서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공대위 대표단은 도청 관계자와 면담하고 사업 중단과 입지 적정성 재검증 등을 담은 요구서를 전달했다. 대표단은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감사와 삼척시민 피해 방지 대책 마련, 도지사 및 관계 부서의 공식 입장 표명, 사업 중단을 위한 책임 있는 조정을 요구했다.

특히 백두대간과 오십천 상류의 생태환경, 주민 생활환경에 대한 피해 가능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삼척시민의 생존권과 도계지역 대학·의료·관광산업 발전을 보호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한 지자체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다른 지자체가 환경적 피해와 부담을 떠안는 구조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현 부지에서의 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도민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광부와 농부의 땅 도계를 지키고 백두대간의 생태환경과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