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조상호 세종시장이 7일 취임 100일 보고회서 시정 5기를 밝혔다.
-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국가기능 이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자족경제·재정안정·삶의질 향상도 4년간 중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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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육성·재정 안정화·청년 일자리·시민 삶의 질 향상 등 총력
[세종=뉴스핌] 박정하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경제 구축, 시민 삶의 질 향상을 향후 4년간 시정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국가 중추기능의 완전한 이전을 비롯해 신산업 육성, 재정 안정화 등을 통해 세종시의 구조적 한계를 풀겠다는 계획이다.

조 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시민보고회에서 제5기 시정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시정 운영계획은 시장직 인수위원회의 공약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시는 시민 공약 124개에 시정 핵심과제 24개를 더해 5대 시정목표, 25개 추진전략, 148개 시정과제를 확정했다.
조 시장은 세종시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로 행정수도 완성 미흡, 자족경제 기반 부족, 재정 안정성,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꼽았다.
그는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태어났지만 아직 완전한 행정수도가 아니며, 경제 문제에 대한 해답도 마련해야 한다"며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를 확립하는 동시에 국가 중추기능의 완전한 이전과 행정수도에 걸맞은 교통·의료·복지 등 정주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세종지방법원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넘어 행정수도가 국가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전국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고 의료·복지 등 행정수도에 걸맞은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족경제 구축을 위해서는 반도체·소부장, AI 데이터센터, 디지털·AI 산업 등을 중심으로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세종국가산업단지와 테크밸리를 기반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문화콘텐츠 산업까지 확장해 청년들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밑그림이다.
조 시장은 기업 투자 유치 성과에 대해서는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 증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액티스코리아와 1단계 100MW급, 1조8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 산업의 연계와 관련해선 "교육이 산업을 만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종합국립대와 KAIST 세종캠퍼스 유치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청년 인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참여기구를 마련하고 교육·일자리·문화·주거 등을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상권 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여민전 확대와 공공배달앱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재정 안정화와 관련해서는 현재 세종시의 채무비율이 22.3% 수준이며, 내년에는 재정주의단체 기준인 25%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기 내 채무비율을 20% 이하로 낮추고 지방세 기반을 확대해 자체 세입 1조원 규모의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불필요하거나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조정하고 국가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이나 사업 목적을 달성한 사업은 정리하는 등 재정 지출 구조도 손질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사업을 일률적으로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사업별 성과와 필요성을 따져 조정하겠다"며 "재정 여건이 나아졌을 때는 기존 사업을 그대로 복원하기보다 신성장 산업과 시민 삶에 필요한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통합돌봄과 의료·문화·체육 분야 기반 확충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세종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중입자암치료센터 사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양성자암치료센터 유치를 새로운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문화 분야에서는 시민 참여형 문화계획과 예술인을 위한 공공제작극장, 박물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스포츠 분야에서는 국립체육연구학교와 스포츠과학센터 유치 등을 검토한다.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조치원을 북부권 교통 허브로 육성하고 읍·면 지역 맞춤형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로컬푸드 사업은 기존 운영체계를 재점검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로컬푸드 2.0'을 추진한다.
시민 참여 방식도 기존 관 주도에서 시민 주도로 전환한다. 시민이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주도하는 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향후 4년간 핵심 목표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국가 중추기능의 완전한 이전, 앵커기업 확대, 청년 일자리 확충, 대중교통 수단분담률 20% 달성, 주택 공급 확대, 재정 안정화 등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지금 세종시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머물러 있을 단계가 아니다"라며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 기능 확충,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세종시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정 5기는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 등 두 측면 모두에서 중차대한 시기"라며 "앞으로 4년간 시민여상의 철학으로 시민의 삶을 내 상처를 돌보듯 살피고 시민의 체감은 더 빠르게, 행정수도의 미래는 더 단단하게, 세종의 성장은 더 넓게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vincent97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