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지난해 자살 사망률은 4.7% 줄었지만 10대는 7.5% 늘었다
- 10대부터 40대까지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나타났다
- 지난해 전체 사망자와 고령층 비중은 늘었고 영아는 줄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암·심장질환·폐렴 전체 사망의 42.7%…치매 사망률 9.2%↑
지역별 연령표준화 사망률 경북 최고·서울 최저
[세종=뉴스핌] 김현구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이 전년보다 4.7% 낮아졌지만 10대에서는 오히려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은 10대부터 40대까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조사망률은 712.6명으로 전년보다 10명(1.4%) 증가했다. 반면 연령구조 영향을 제거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285.3명으로 1년 전보다 9.3명 감소했다.
전체 사망자는 36만2968명으로 전년보다 4399명(1.2%) 늘었다.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의 54.7%를 차지하면서 고령층에 사망이 집중되는 흐름도 이어졌다. 사망원인 1~3위는 암과 심장질환, 폐렴이었으며, 세 사인이 전체 사망의 42.7%를 차지했다.

◆ OECD 평균 10.9명인데 한국 24.9명…자살률 최고 수준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4144명으로 전년보다 728명(4.9%)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도 29.1명에서 27.8명으로 4.7% 감소했다. 남성 자살률은 4.9%, 여성은 4.1% 각각 낮아졌다.
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10대에서만 자살률이 상승했다. 10대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8.0명에서 8.6명으로 7.5% 증가했다. 20대는 22.5명에서 20.8명으로 7.6%, 30대는 30.4명에서 28.2명으로 7.2%, 40대는 36.2명에서 34.3명으로 5.4% 각각 감소했다.
자살은 여전히 젊은 연령층의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나타났다. 10대 사망자의 51.2%, 20대의 53.5%, 30대의 42.3%, 40대의 25.4%가 자살로 숨져 이들 연령대에서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다. 50대부터는 암이 사망원인 1위로 바뀌었다.
국제적으로도 한국의 자살률은 높은 수준이다. OECD 기준 인구구조로 표준화한 우리나라의 지난해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4.9명으로, 자료 이용이 가능한 OECD 38개국의 최신 자료 평균 10.9명의 두 배를 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를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패혈증·알츠하이머 10년 새 급증…암 중 폐암 사망률 최고
지난해 전체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은 19만8542명으로 54.7%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5년 40.8%와 비교하면 비중이 13.9%포인트 높아졌다.
사망원인별로는 암이 9만20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4.9%를 차지해 1위였다. 이어 심장질환 3만3784명, 폐렴 3만965명, 뇌혈관질환 2만4800명, 자살 1만4144명 순이었다.
증가세가 두드러진 사인은 패혈증과 알츠하이머병이었다. 패혈증 사망률은 전년보다 13.5%, 알츠하이머병은 12.1% 증가했다. 2015년과 비교하면 각각 187.6%, 171.7% 뛰었다. 폐렴 사망률도 10년 사이 110.4% 증가했다.
치매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해 사망자는 1만6321명으로 전년보다 9.0% 증가했다. 치매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2.0명으로 9.2% 높아졌고, 여성 사망률이 43.2명으로 남성 20.7명의 2.1배였다.
암 가운데서는 폐암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38.9명으로 가장 높았다. 간암 20.4명, 대장암 19.1명, 췌장암 17.0명, 위암 13.7명이 뒤를 이었다. 췌장암 사망률은 전년보다 6.2% 증가해 주요 암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지역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경북이 320.8명으로 가장 높았고 충북 316.5명, 경남 316.1명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242.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세종 261.4명, 경기 270.0명 순이었다.

◆ 영아사망률 2.0명으로 하락…모성사망비는 13.0명으로 상승
출생아 증가와 함께 영아사망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해 출생 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는 512명으로 전년보다 52명 감소했다. 출생아 1000명당 영아사망률은 2.0명으로 14.9% 낮아졌다. 우리나라 영아사망률은 OECD 평균 4.1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영아사망의 절반가량인 49.8%는 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가 원인이었다. 선천기형·변형 및 염색체 이상이 15.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모성사망 지표는 악화됐다. 임신·분만 관련 질환으로 숨진 모성사망자는 33명으로 전년보다 9명(3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산과적 색전증이나 분만 후 출혈 등 직접 산과적 사망은 27명으로 58.8% 늘었다.
출생아 10만명당 모성사망비는 13.0명으로 전년보다 28.8% 상승했다. 이는 자료 이용이 가능한 OECD 국가 평균 10.9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모성사망비는 2023년 10.0명, 2024년 10.1명에서 지난해 13.0명으로 높아졌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