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리츠증권은 2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매수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 미국 셰일가스 인수로 2028년 이후 연 1000억원 이익을 기대했다
- 배당 확대와 추가 M&A로 증익 선순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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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50% 배당 지속, 3분기 영업익 3655억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메리츠증권은 2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를 통한 이익 확대와 이에 연계한 주주환원 선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적정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개발·발전과 철강, 소재·바이오, 무역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사업회사다. 최근 코드에너지(Chord Energy) 자회사가 보유한 미국 마셀러스(Marcellus) 비운영 셰일가스 자산을 5억5000만달러(약 75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거래 자체의 조건도 나쁘지 않다"며 "향후 미국 내 가스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가능성과 북미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긍정 요인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 대상 자산의 예상 생산량은 하루 1억2400만 입방피트(MMcf/d)로 LNG 환산 기준 연간 약 100만톤 규모다. 지분 귀속 기준으로 미얀마 가스전 생산량의 약 50%에 해당한다. 인수 절차는 오는 11월 완료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장기 헨리허브(Henry Hub) 가격을 3달러 후반대로 가정해 이번 자산이 2028년 이후 연간 약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유지 설비투자(CAPEX)와 감가상각비가 비슷한 수준이라고 가정할 경우 세후 투하자본수익률(ROIC)이 약 10%로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7.3%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LNG 트레이딩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 중이다. 셰일가스 생산 물량 가운데 20%를 미국 멕시코만에서 액화한 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트레이딩 법인 센트럭스(Centrux)가 구매하는 구조를 2029년 이후 구축하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셰일가스 자산 물량 중 20%를 멕시코만에서 액화 후 동사의 LNG 트레이딩 법인 Centrux가 오프테이크하는 구조를 2029년 이후 목표로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속적인 투자와 이익 증가, 배당으로 이어지는 구조에도 주목했다. 회사는 2022년 호주 세넥스(Senex) 인수를 시작으로 2023년 포스코에너지 합병, 2025년 인도네시아 팜 인수에 이어 올해 미국 셰일가스 자산까지 5년 연속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늘어나는 당기순이익의 50%를 꾸준히 배당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예상한 배당수익률은 올해 4.9%, 내년 5.4%다. 2022~2026년 평균 투자활동현금흐름은 약 1조원에 달하지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7000억원 수준으로, 공격적인 투자와 배당에도 차입금 증가 폭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건실한 재무구조와 에너지, 소재 수요가 급증하는 대외 환경이 맞물려 향후에도 다양한 자산 투자가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가스 자산 및 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투자가 그 후보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트리거를 기다리기보다 배당과 저평가 매력에 초점을 둔 중장기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며 "적어도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량이 감소하는 2030년대 중반까지는 인수, 증익, 배당이라는 성공 공식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