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AI프리뷰] 18일 부산 롯데-NC전, 이재학 3번째 등판 NC 연패 끊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롯데와 NC가 18일 사직에서 맞붙는다.
  • 롯데 로드리게스와 NC 이재학이 선발로 나선다.
  • 롯데는 휴식이, NC는 상대전적이 변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부산=뉴스핌] 이웅희 기자=2026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vs NC 다이노스 부산 경기 분석 (9월 18일)

9월 18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리그 9위 롯데 자이언츠(53승 2무 71패)와 6위 NC 다이노스(59승 2무 64패)가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는 롯데 엘빈 로드리게스, NC 이재학으로 예고됐다. 롯데는 17일 경기가 없어 하루를 쉬었고, NC는 17일 SSG에 1-2로 패한 뒤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해 경기에 나선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 않다. 롯데는 최근 10경기 2승 8패에 3연패, NC도 최근 10경기 4승 6패에 4연패다. 특히 5위 두산과 NC의 격차가 5경기로 벌어진 상황이라 NC에는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로드리게스가 12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9.12 wcn05002@newspim.com

◆팀 현황

-롯데 자이언츠 (53승 2무 71패, 9위)

롯데는 126경기에서 53승 2무 71패, 승률 0.427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2승 8패로 크게 처졌고 현재 3연패 중이다. 특히 사직 홈에서도 23승 38패에 그쳐 홈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16일 SSG전에서는 1-4로 역전패했다. 선발 비슬리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SSG 선발 아빌라를 상대로 1점밖에 얻지 못했다.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전민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최근 타선에서 주목할 선수는 한동희와 전준우다. 지난 12일 키움전에서 한동희가 시즌 19호 3점 홈런, 전준우가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하며 8-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공격력이 다시 가라앉으면서 연패로 이어졌다. 이날 NC 선발 이재학이 장타 허용 위험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한동희를 비롯한 중심타선의 장타가 중요하다.

또 하나의 호재는 고승민의 복귀다. 고승민은 부상이 아니라 예비군 훈련으로 1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18일 NC전부터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 (59승 2무 64패, 6위)

NC는 125경기에서 59승 2무 64패, 승률 0.480으로 6위다.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 6패를 기록했고 현재 4연패에 빠져 있다. 5위 두산과 격차도 5경기까지 벌어져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다만 원정 성적은 30승 2무 29패로 승률 5할을 넘기고 있어 원정 경쟁력은 롯데의 홈 성적보다 안정적이다.

17일 SSG전에서는 선발 라일리가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2로 역전패했다. 2회 박건우의 안타와 김형준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천재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8회 손주환이 박성한에게 결승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특히 공격에서 해결력이 떨어지고 있다. 17일에도 득점권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단 1점에 그쳤다. 8회에는 박민우가 출루한 뒤 블레인 크림의 안타 때 홈을 노렸으나 SSG 좌익수 에레디아의 송구에 잡히면서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박건우와 김형준 등이 기회를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중심타선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선발 투수 분석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 (우투)

로드리게스는 2026시즌 롯데의 주축 선발이다.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8승 11패, 평균자책점 4.20, 143.2이닝 동안 143피안타 54볼넷 162탈삼진을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37이며 퀄리티스타트도 13차례 기록했다. 승패는 5할 아래지만 선발로 꾸준히 많은 이닝을 책임져 왔다.

최근 흐름은 반등세다. 9월 1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했고, 6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5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12일 키움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째를 따냈다.

문제는 NC 상대 성적이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52다. 9.2이닝 동안 11피안타와 7볼넷을 허용했고 7자책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6개로 구위 자체는 통했지만 출루 허용 이후 위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평가: 로드리게스가 직전 키움전에서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점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NC전 평균자책점이 6점대를 넘는 만큼 볼넷을 줄이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투구하느냐가 관건이다.

NC 선발: 이재학 (우언)

이재학은 2026시즌 1군에서는 아직 표본이 많지 않다. 올 시즌 부상으로 뒤늦게 복귀해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00, 9이닝 7피안타 5볼넷 8탈삼진 5자책점을 기록했다. WHIP는 1.33이다.

9월 5일 키움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서 4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을 했다. 하지만 11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동안 6피안타와 2개의 홈런을 허용했고 2볼넷 1사구 4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특유의 낮은 팔 각도에서 나오는 공과 체인지업 계열의 타이밍 싸움이 강점이지만, 올 시즌 1군 등판이 단 2경기라 안정성을 평가하기에는 표본이 부족하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허용한 만큼 한동희·전준우·레이예스 등 장타력을 갖춘 롯데 중심타선을 상대로 실투를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중요하다.

평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지만 2026시즌만 놓고 보면 아직 경기 감각과 이닝 소화 능력을 확신하기 어렵다. NC 입장에서는 최소 5이닝 안팎을 2~3실점 이내로 버텨주면서 불펜에 승부를 넘기는 그림이 이상적이다.

[서울=뉴스핌] 1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는 NC 이재학. [사진 = NC 다이노스] 2026.09.11 wcn05002@newspim.com

◆주요 변수

로드리게스의 NC전 약세 극복 여부

선발 무게감 자체는 롯데 쪽이 앞선다. 그러나 NC를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52로 좋지 않았다. 특히 9.2이닝 동안 볼넷을 7개나 내준 점이 문제였다. NC 타자들이 초반부터 공을 골라내며 투구 수를 늘린다면 롯데의 선발 우위가 약해질 수 있다.

이재학의 장타 억제

이재학은 직전 한화전에서 홈런 2개를 허용했다. 롯데에는 한동희를 비롯해 레이예스, 전준우 등 실투를 장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가 있다. 특히 한동희는 12일 키움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재학이 초반부터 가운데 몰리는 실투를 줄이지 못하면 롯데가 장타로 경기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고승민의 복귀

롯데에는 고승민의 가세가 중요한 변수다. 예비군 훈련을 마친 고승민은 18일부터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 8일 NC전에서는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하며 롯데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휴식일과 이동 변수

롯데는 16일 SSG전 이후 17일 경기가 없어 하루를 쉬었다. 반면 NC는 17일 저녁 창원에서 SSG와 경기를 치른 뒤 부산으로 이동해 곧바로 18일 경기를 준비한다. 시즌 막판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진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하루 휴식을 취한 롯데가 컨디션 관리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2026 시즌 상대 전적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NC가 9승 6패로 롯데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롯데 입장에서는 로드리게스의 NC전 약세까지 겹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반대로 NC는 롯데를 상대로 시즌 승률 0.600을 기록하고 있어 최근 4연패 분위기를 끊을 상대로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홈과 원정 성적도 흥미롭다. 롯데는 사직에서 23승 38패로 크게 고전한 반면 NC는 원정에서 30승 2무 29패로 5할 이상의 성적을 냈다. 단순한 홈 어드밴티지만으로 롯데에 유리하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 종합 전망

이번 경기는 선발 투수의 안정감은 롯데, 상대전적과 원정 경쟁력은 NC가 앞서는 구도다.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직전 키움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을 거둬 선발 매치업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는다. 여기에 17일 휴식일을 보냈고 고승민까지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반면 NC 이재학은 올 시즌 1군 등판이 2경기에 불과하며 직전 한화전에서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롯데가 안심할 수 있는 경기는 아니다. NC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9승 6패로 앞서고 있고, 로드리게스도 NC전에서 평균자책점 6.52로 고전했다. NC의 원정 성적이 30승 2무 29패인 데 비해 롯데의 홈 성적은 23승 38패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결국 승부의 핵심은 초반 5이닝이다. 로드리게스가 NC전 약세를 털어내고 최근 키움전의 구위를 재현한다면 롯데가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이재학이 5이닝 안팎을 최소 실점으로 버티고 NC가 로드리게스의 볼넷을 끌어낸다면 시즌 상대전적에서 앞선 NC가 후반 승부를 노릴 수 있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9월 18일 부산 롯데-NC 경기를 분석해줘=CHAT GPT] 

iaspir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사진
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