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버스 노사 15일 협상 최종 결렬했다
- 노조는 15일 자정까지 사측 추가안을 기다린다
- 파업 시 16일 첫차부터 7000대 운행 중단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시 "파업 시 셔틀버스 1500대 투입, 지하철 증편·새벽 2시 운행"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시내버스가 16일 첫차부터 운행을 멈출 위기에 놓였다.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최종 결렬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법정 조정 기간이 끝나는 15일 자정까지 사측의 추가 제안을 기다리기로 했다.
막판 타결이 불발되고, 파업이 현실화되면 당장 출근길과 등교길 교통 대란으로 시민 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서울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후 10시쯤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

박점곤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은 지부위원장 회의 직후 "사측 요구안이 나온 것이 하나도 없어 타결될 때까지 무한정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조 실무 측은 법정 조정 기간 만료 시점인 자정까지 지노위에 남아 사측의 추가 제안을 대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장은진 제일여객지부 위원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법정 조정 기간 만료가 자정까지"라며 "실무자들은 남아 있고, 위원장들은 각자 사업장으로 돌아가서 파업 준비로 대기하고 있다. 사실상 남은 시간이 무의미하다고 생각돼 해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정을 넘기면 예정대로 16일 오전 4시 첫차부터 64개 사 7000여 대의 시내버스 운행이 멈추게 된다. 노조는 지부위원장 회의를 열어 파업 방침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서울버스 파업은 올해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노사는 2024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반영한 통상임금을 어떻게 산정하느냐를 두고 대립해 왔다. 핵심 쟁점은 통상시급을 구하기 위한 기준시간이다. 통상시급은 월 통상임금을 기준시간으로 나눠 산출한다. 기준시간이 줄어들수록 시급이 높아져 노동자에 유리하다.
노조는 지난 4월 대법원의 동아운수 소송 판결로 기준시간이 176시간으로 확정됐다고 봤다. 반면 버스조합은 209시간으로 적용해 임금체계를 개편한 뒤 다른 소송 결과가 나오면 이를 기준으로 소급해 재산정하자는 입장이었다.
노조는 통상임금 산정 기준으로 176시간 적용과 시급 7.85%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209시간을 기준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조건에 10.32% 인상안을 제시하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응해 지하철역 등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전세버스)를 최대 1500대 규모로 긴급 투입한다. 또 지하철 출퇴근 집중 운행 시간을 평소보다 2시간씩 늘려 열차 운행을 하루 202회 증편하고, 막차 시간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지하철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파업이 시작된 이후라도 노사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중재를 이어갈 방침이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