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무역협회가 8일 의약품 수출 구조를 분석했다.
- 국내 합성의약품 수출은 10년간 연 2.7% 늘어 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 범용치료제·중소득시장 의존이 높아 고소득시장 진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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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시장 비중 43.4%→37.7%…AI·제품 차별화 지원 필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이 최근 10년간 꾸준히 성장했지만 범용치료제와 중소득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고부가가치 제품과 고소득시장으로 수출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8일 발표한 '의약품 수출 구조 분석 및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합성의약품 수출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7% 증가해 지난해 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성장 요인 가운데 물량 기여도가 130.7%로 가장 높았고 품목효과는 2.9%, 가격효과는 -33.6%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보다는 기존 제품의 판매량 확대가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의미다.

품목별로는 감기약과 알레르기약 등 범용치료제의 수출 비중이 2016년 68.1%에서 지난해 77.6%로 높아졌다. 반면 항생제 비중은 같은 기간 10.0%포인트 하락하는 등 품목 다변화는 제한적이었다. 중국·아세안·중남미 등 중소득시장 비중도 55.6%에서 60.9%로 상승한 반면 고소득시장 비중은 43.4%에서 37.7%로 낮아졌다.
보고서는 기존 범용치료제와 중소득시장을 안정적인 수출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의약품과 고소득시장으로 단계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생산 공정 개선과 해외 인허가 연계 지원, 제조·품질관리 단계의 인공지능(AI) 실증 확대, 제형과 복약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 차별화, 시장별 수요·허가 정보 제공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김무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의약품은 K-푸드, K-뷰티처럼 우리 수출을 견인할 잠재력이 충분하지만 그간 성장은 주로 범용 제품의 물량 확대에 기반해 왔다"며 "제약사의 기술 고도화와 정부의 전주기 지원이 어우러진다면 세계시장에서 쉽게 대체되지 않는 K-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