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올해 1~7월 청약통장 해지가 가입보다 많았다
- 청약통장 가입자는 2021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 분양가 상승에 정부는 혜택 확대를 검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0~60대 모두 해지 우위
전체 가입자 정점보다 206만명 감소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내 집 마련'의 기본 수단으로 여겨졌던 청약통장에서 가입자 이탈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분양가와 청약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청약통장의 인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청약저축 신규 가입은 183만6000좌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지는 216만5000좌로 신규 가입보다 32만9000좌 많았다.
연간 기준으로도 해지가 가입을 웃도는 현상은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신규 가입은 2022년 347만좌, 2023년 320만4000좌, 2024년 363만4000좌, 2025년 314만2000좌였다.
반면 같은 기간 해지는 각각 389만좌, 399만9000좌, 410만5000좌, 335만9000좌를 기록했다. 올해도 7월까지 해지가 가입보다 많은 만큼 4년 연속 순감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도 감소세다. 2017년 2095만명이던 가입자는 2021년 2677만명까지 늘었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2498만명으로 줄었고 올해 6월 기준으로는 2471만명까지 내려왔다. 2021년 정점과 비교하면 약 7.7%(206만명) 감소한 규모다.
연령별로는 실제 주택 구입 수요가 많은 30~60대에서 해지가 신규 가입을 웃돌았다.
올해 7월까지 30대 신규 가입은 25만6000좌였지만 해지는 36만1000좌로 10만5000좌 더 많았다. 30대에서는 2023년 이후 해지가 가입을 앞서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40대도 같은 기간 신규 가입 25만8000좌에 해지 37만8000좌로 집계됐다. 50대는 가입 28만8000좌, 해지 40만좌였으며 60대 역시 가입 27만9000좌보다 해지 34만좌가 많았다.
20대는 상대적으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2023년에는 해지가 신규 가입을 웃돌았지만 2024년부터는 가입이 해지를 소폭 앞섰다.
신규 가입 규모 자체는 줄었다. 20대 신규 가입은 2024년 90만4000좌에서 지난해 60만2000좌로 약 33.4% 감소했고 올해는 7월까지 31만4000좌에 그쳤다.
업계에선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 배경으로 분양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청약 비용 부담 확대, 가입 인구 포화 등을 꼽고 있다.
정부는 청약통장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이자율을 높이고 월 납입 인정금액을 상향한다. 청약 예·부금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해 왔다. 추가적인 가입·유지 유인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세가 이어지더라도 무주택자라면 섣불리 해지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주택시장은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는 '업 앤 다운' 흐름을 보이는 만큼 저가점자라도 중장기적으로는 당첨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며 "10년 내에는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