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국방부가 31일 보수 퇴역군인들을 민간직에 임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WP는 이들이 헤그세스 장관 정책을 옹호하며 트럼프 비판 세력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 국방부는 채용과 급여 방식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방부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정책을 옹호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는 세력을 공격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보수 성향의 퇴역 군인들을 국방부 내 민간인 직책에 임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31일(현지시간) 관련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출처와 자체 확보한 내부 문서를 인용해 국방부가 대규모 온라인 팔로워를 보유한 보수 성향의 퇴역 군인 다수에게 관직을 부여하고도 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WP가 확인한 국방부 기록에 따르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각각 13만5천 명과 6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롭 마네스 전 공군 대령과 커트 슈릭터 전 육군 대령이 인사·준비태세 담당 차관실 소속 민간인 공무원('.civ' 도메인 계정)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2만3천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시니컬 퍼블리어스(Cynical Publius)'란 필명의 칼럼니스트이자 변호사인 토머스 앤더슨 전 육군 대령 역시 해당 차관실 소속으로 등록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특수 정부 직원(SGE)'이나 '고위 자격 전문가(HQE)'라는 직책을 얻어 민간인 신분으로 국방부 정책 결정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SGE 등의 신분을 활용하면 민간 활동을 유지하면서도 정부 과제를 수행할 수 있으나, 이들이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지 여부나 정확한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이들은 공직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언론 기고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헤그세스 장관의 국방부 개혁안과 정책을 열렬히 옹호하고, 트럼프 행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나 언론을 향해 공격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마네스 전 대령은 일간지 기고와 서한을 통해 헤그세스 장관의 정책을 옹호하면서도 국방부 소속이라는 점을 밝히지 않았으며, 슈릭터 전 대령 역시 소셜미디어에 "헤그세스 장관이 있어 다행"이라며 그의 행보를 찬양하는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이들은 또한 국방부 내 이른바 '깨어있는(Woke·정치적 올바름)'를 뿌리뽑기 위해 설치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의 육군전쟁대학 등을 방문, 미군 장교들의 교육 과정을 검증하고 지휘부 평가를 조사하는 등의 활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란은 앞서 '데이터리퍼블리컨'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던 보수 인플루언서 제니카 파운즈가 국방부의 특수 SGE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전직 공군 출신인 아담 킨징어 전 공과당 하원의원은 "국방부가 국민의 혈세를 써가며 X 인플루언서들을 고용해 당파적 주장을 유포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이들의 채용 여부나 급여 지급 방식 등에 대한 WP의 취재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