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체국 노동자들이 10일 폭염 대책과 겸배 중단을 촉구했다.
- 동서울우편집중국은 냉방 미흡으로 실내 35도까지 올랐다고 했다.
- 택배노조는 특별근로감독과 롤파레트 도입을 요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발등 골절 산재 발생했는데…오히려 '겸배' 강요
노조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즉각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우체국 노동자들이 폭염 속 열악한 작업 환경 개선과 산재 사고에 따른 동료 물량 떠넘기기(겸배) 중단을 우정사업본부에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는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택배노조는 사측이 극심한 폭염 속에서 일하는 위탁 택배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훈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부본부장은 "폭염 속에서 우리 배달원들은 원래 임무인 배송 업무를 나가기도 전인 상차 업무에서부터 위험한 작업 환경과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상차 작업이 이뤄지는 오전 6시 30분부터 9시 사이 작업장에 에어컨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창근 택배노조 동서울우편집중국지부장은 "문을 열어두고 일해야 하는 작업장의 특성상 에어컨을 틀어도 냉방 효과가 약한데 사측은 그마저도 제대로 틀어주지 않고 있다"며 "지난주는 실내 온도가 35도까지 올랐지만 에어컨을 제대로 틀어주지 않아 지옥이 펼쳐졌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사비로 마련한 이동식 선풍기마저 사측이 관리·감독을 이유로 치워버렸다"고 덧붙였다.
폭염 속에 노동 강도가 가중돼 산업재해가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들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 28일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는 택배 분류 작업을 하던 박태우 조합원이 수동 운반 장비인 '작키'로 평파레트를 이동시키다 발등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승원 택배노조 위원장은 "우리는 오래전부터 평파레트 작업의 위험성을 알리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듣지 않았다"며 "이번 사고는 우정사업본부가 위험을 알고도 방치한 결과"라고 규탄했다.
끝으로 택배노조는 ▲폭염 예방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동서울우편집중국 특별근로감독 실시 ▲산재 위험이 높은 평파레트 및 작키 사용 금지 ▲안전성이 검증된 '롤파레트' 전면 도입 ▲겸배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