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BK21사업 참여대학 연구실적이 10년간 크게 늘었다.
- 연구중심대학 육성 성과와 국제 경쟁력도 개선됐다.
- 다만 연구장학금 수혜는 석·박사 재학생의 11%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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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180곳 중 63곳 참여…지방 연구중심대학 육성 과제로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BK21사업 참여대학의 연구실적이 최근 10년간 크게 늘고 세계대학평가 진입 학과와 외국인 대학원생 유입도 증가하면서 연구중심대학 육성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실제 연구장학금 지원을 받는 대학원생은 전체 석·박사 재학생의 11% 수준에 그쳐 지원 확대와 지방 연구중심대학의 인재 정착 기반 강화가 과제로 제시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BK21사업의 지원 현황과 성과를 분석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1호를 9일 발간했다.

BK21사업은 대학원 중심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고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재정지원사업이다. 현재 4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며 2025년 기준 63개 대학의 595개 교육연구단·팀이 지원을 받고 있다. 1999년 1단계 72개 대학·438개 단체로 시작해 단계별로 연구중심대학과 인력양성을 핵심 목표로 추진해왔다.
지원은 전체 대학에 고르게 배분하기보다 연구역량을 갖춘 대학과 학과에 집중됐다. 일반대학원이 설치된 180개 대학 가운데 BK21 교육연구단·팀이 있는 대학은 63곳으로 35%였다. 이 가운데 대학원혁신 지원을 받는 연구중심대학은 27곳으로 전체의 15% 수준이다.
교원과 대학원생 기준으로도 지원 대상은 제한적이다. 일반대학원 설치 대학의 전임교원 7만175명 가운데 BK21사업에 참여하는 교원은 8993명으로 13% 수준이다. 대학원 재학생 16만7727명 가운데 교육연구단·팀 참여 학생은 4만5021명이지만 실제 연구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1만8549명에 그쳤다.
전체 석·박사과정 재학생의 약 11%다. 연구진은 안정적인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수혜 인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지역 간 균형도 지원 원칙에 반영됐다. 지난해 교육연구단·팀은 수도권 320개와 지방 275개가 지원을 받았다. 지원액은 수도권 2835억원 지방 1465억원이었다. 반면 대학원혁신 사업은 수도권 12개 대학에 320억원 지방 15개 대학에 490억원이 투입돼 지방 지원 비중이 더 높았다.
연구 성과는 참여대학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BK21 참여대학의 연구업적물은 2014년 4만9928건에서 2024년 7만9411건으로 약 59% 늘었다. 같은 기간 미참여대학은 3만3237건에서 3만8165건으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참여대학의 연구업적 규모는 미참여대학의 2배를 넘어섰다.
국제 경쟁력 지표도 개선됐다. QS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 순위에 진입한 국내 대학 학과는 2019년 368개에서 2025년 545개로 늘었다. 국내 석·박사 과정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유학생도 2020년부터 해외로 나가는 국내 유학생 수를 넘어섰다. 2025년 국내 석·박사 유학생은 5만9040명으로 국외 유학생 2만8453명의 두 배를 웃돌았다.
연구진은 향후 지방 연구중심대학의 교육·연구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내년 4단계 사업 종료를 앞두고 준비되는 5단계 BK21에서는 연구의 양보다 질을 평가하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외국인 대학원생을 지역 연구생태계의 핵심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