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가 11일 신종 바다달팽이 이름의 주인공이 됐다.
- 오르테아 교수는 월드컵에서 보지냐가 스페인 등 강호 상대로 펼친 선방과 붉은 군단 이미지에서 명명 영감을 얻었다.
- 보지냐는 월드컵 3무로 32강 진출과 아르헨티나전 투혼으로 세계적 스타가 됐고 SNS 팔로워가 2800만 명으로 급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구 58만 명의 소국 카보베르데를 월드컵 32강으로 이끈 40세 베테랑 골키퍼 보지냐가 새로 발견된 해양 생물에 그의 이름이 붙여지는 특별한 영예를 안았다. '보지냐(Vozinha)'는 그의 본명이 아닌 오랜 별명이자 유니폼 등록명으로 포르투갈어로 '작은 할머니' 또는 '작은 목소리'라는 뜻을이다. 그의 본명은 조시마르 조제 에보라 디아스(Josimar José Évora Dias)다.
미국 디 애슬레틱과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은 스페인 오비에도 대학교의 해양생물학자 헤수스 오르테아 교수가 자신이 발견한 신종 바다달팽이의 학명을 '알디사 보지냐(Aldisa vozinha)'로 명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종 생물은 쿠바 아바나 인근 카리브해와 과들루프섬 일대에서 발견된 약 4㎜ 크기의 붉은색 바다달팽이다.

오르테아 교수는 이번 명명의 배경으로 보지냐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을 꼽았다. 특히 카보베르데가 유럽의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치른 월드컵 데뷔전에서 보지냐가 펼친 '철벽 방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애칭인 '붉은 군단(La Roja)'과 이 바다달팽이의 붉은 색상이 맞닿아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카보베르데의 이번 월드컵 여정은 기적 그 자체였다. 사상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은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 H조에서 스페인,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3무를 기록하며 무패로 32강에 진출했다. 보지냐는 스페인이 퍼부은 27개의 슈팅 중 7개의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0-0 무승부를 견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팀의 무패 행진을 지켰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의 32강전에서도 그의 투혼은 빛났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맞아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했으나 보지냐는 다시 한번 7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보지냐의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대회 전 5만 명 수준에 불과했던 그의 SNS 팔로워 수는 월드컵 활약에 힘입어 단숨에 2800만 명을 돌파했다.
오르테아 교수가 축구 선수의 이름을 학명에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에도 코스타리카의 전설적인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와 스페인의 공격수 키니의 이름을 딴 해양 생물을 발표한 바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