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이 9일 좌완 유망주 정현우를 1군에 등록했다.
- 설종진 감독은 등판을 서두르지 않고 1이닝 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 팔꿈치 부상 재활을 마친 정현우는 후반기 선발 핵심으로 성장 기대를 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원=뉴스핌] 남정훈 기자 = 키움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특급 유망주'가 돌아왔다.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정현우가 약 3개월간의 재활을 마치고 다시 1군 무대에 복귀했다.
키움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좌완 투수 정현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투수 배동현과 박진형을 말소하며 엔트리를 조정했다.

정현우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4월 2일 이후 95일 만이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정현우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오늘(9일) 경기 상황을 보면서 등판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나가더라도 한, 두 타자 정도, 많아야 1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꼭 오늘 던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현우는 우리 팀의 미래다. 계속 2군에만 있는 것보다 한 번 1군에 올려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투수코치들도 직접 불펜 투구를 보면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정현우를 콜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리하게 실전에서 많은 이닝을 맡기기보다는 1군 분위기에 다시 적응시키고 후반기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다.
정현우는 키움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좌완 유망주다.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선택을 받은 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전국 최고의 좌완 투수로 평가받았다. 뛰어난 제구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투수라는 평가 속에 프로에 입단했다.

프로 첫 시즌은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했다. 고졸 신인으로 1군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은 그는 지난해 18경기에 등판해 81.1이닝을 소화하며 3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성적만 보면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프로 무대를 경험했다는 점은 큰 자산이었다.
키움 역시 단기적인 성적보다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팀이 리빌딩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정현우는 향후 선발진을 이끌 핵심 자원으로 꾸준히 육성됐다.
하지만 올 시즌은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2일 인천 SSG전에서 선발 등판한 정현우는 5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후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굴곡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결국 4월 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후 재활에만 집중해야 했다. 예상보다 긴 회복 기간을 거친 정현우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전 투구를 시작했다. 퓨처스리그 2경기에 등판해 3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고, 투구 수와 구위를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쳤다.

코칭스태프는 실전 감각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판단했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군 복귀를 결정했다.
비록 이날 등판 여부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지만, 정현우가 다시 1군 마운드에 설 준비를 마쳤다는 사실만으로도 키움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해 전체 1순위의 기대를 안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정현우는 부상이라는 첫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긴 재활을 이겨내고 다시 돌아온 그는 이제 후반기부터 다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해야 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