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김용석의 컬처스] '김부장'이 던진 질문...왜 '오징어게임'을 갖지 못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SBS가 6월25일 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를 열고, 4회만에 시청률 20.4%를 달성했다.
  • 김부장은 넷플릭스에 방영권만 팔고 드라마 IP는 SBS가, 원작 IP는 네이버웹툰이 보유해 국내 소유 구조를 구축했다.
  • 글로벌 OTT 하청 구조를 벗어나려면 제작사가 IP를 끝까지 가져가는 공동제작·유통 설계와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세계가 열광한 드라마의 주인이 우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오징어게임'이 지구촌을 휩쓸 때 우리는 자랑스러웠다. 한국이 만든 이야기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흥행이 됐다. 오징어게임은 드라마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뻗어 나갔다. 게임이 되고, 체험형 공간이 되고, 브랜드 협업이 됐다. 그렇게 세계가 열광하며 돈을 벌어들였지만, 그 수익은 넷플릭스의 몫이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배우 최대훈(왼쪽부터), 소지섭, 윤경호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6.25 kunjoo@newspim.com

넷플릭스는 선뜻 투자하지 않던 기획에 대규모 제작비를 댔고, 제작사는 그만큼 리스크를 덜었다. 우리는 그 대가로 지식재산권(IP)을 넘겼다. 이후 글로벌 OTT가 제작비를 대고 IP를 가져가는 구조가 굳어지면서, 한국 콘텐츠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작 역량을 갖추고도 정작 성공의 장기 수익은 손에 쥐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잘 만들수록 남 좋은 일이 되는 구조, '하청 기지'라는 뼈아픈 표현이 나오는 이유다.

넷플릭스는 작품을 공개하기 전부터 시청자 취향을 잘게 쪼개 타이밍을 재고, 공개한 뒤에는 맞춤형 추천과 장기 노출로 소비자의 선택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한국의 식음료, 뷰티, 패션 브랜드까지 끌어들여 콘텐츠를 소비재와 체험 산업으로 확장한다. 콘텐츠를 '보게' 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가지고 놀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작품 하나를 만들 때, 그들은 산업 하나를 설계한다. 이 격차는 IP 격차보다 무섭다.

그래서 SBS 드라마 '김부장'의 성공은 시청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방송 4회 만에 전국 시청률 20.4%(닐슨코리아 기준)를 찍었다. '마의 20%'를 단 4회 만에 넘었으니 그 자체로 사건이다.

그러나 진짜 눈여겨봐야 할 것은 계약서다. SBS는 자체 제작사 스튜디오S를 앞세워 드라마 IP를 손에 쥔 채, 넷플릭스에는 방영권만 팔았다. 원작 웹툰 IP는 네이버웹툰이, 드라마 IP는 SBS가 갖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국내 기업이 소유권을 쥐고 세계 시장에서 흥행한 것이다.

엔터 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적인 콘텐츠 경쟁력은 결국 IP를 누가 보유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김부장'의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것은 아니다. 방영권만 팔려면 제작비를 스스로 감당할 자본이 있어야 하고, 넷플릭스가 방영권만으로도 탐낼 만한 검증된 원작이 있어야 한다. 지상파와 대형 스튜디오이기에 가능했던 전략이다. 중소 제작사에게 글로벌 OTT의 선투자는 여전히 거절하기 어려운 생명줄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잘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끝까지 가져가는 설계'다. 제작사가 IP의 일부라도 확보하는 공동제작 모델이 표준이 되도록 유도해야 하고, 정부 지원은 제작비를 쥐여주는 데서 마케팅과 유통을 키우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 OTT를 전략산업으로 다루는 발상의 전환도 미룰 수 없다. 제작사가 IP를 지킬 수 있는 자본력과 유통망을 갖추도록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이야기의 소유권을 확보하는 구조를 전략적으로 다뤄야 할 때가 됐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