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증시는 30일 뉴욕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고, 분기 기준으로는 모두 2020년 이후 최대 수준의 급등세를 보였다.
- 국제유가와 금 가격은 공급·수요 변화와 긴축 기조 영향으로 월간·분기 기준 큰 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 미 고용지표 호조로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동반 상승했고, 유럽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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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6.46포인트(0.26%) 오른 5만 2,319.20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93포인트(0.79%) 상승한 7,499.3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93.58포인트(1.52%) 뛴 2만 6,213.72로 마감되며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각각 1.1%, 2.8%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는 2.5% 상승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4.9%, 21.4% 올라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다우지수도 12.9% 상승했다.

올해 기술주의 눈부신 상승세는 지난 6개월 동안 이어진 반도체주 급등이 주도했다. 다만 최근 몇 주 동안에는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다소 커진 모습이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3.92% 뛰었다.
S&P500 기업들이 1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발표될 2분기 실적 시즌으로 옮겨가고 있다.
◆ 국제유가-금 동반 하락
국제 유가는 이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1.25달러(1.8%) 하락한 69.5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23센트(0.3%) 하락한 배럴당 72.9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 8월물은 이날 만기되었으며, 이후 9월물 계약이 약 73.3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공급 우려 완화와 수요 둔화 영향으로 2020년 이후 최대 월간·분기 하락을 기록했다. 6월 브렌트유는 약 21% 하락했으며, 5월에도 약 19% 떨어졌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수요가 붕괴되며 55% 급락했던 이후 최대 월간 하락이다. 2분기 기준으로 브렌트유는 약 38% 하락했으며, 1분기에는 94% 급등했다. 이는 2020년 1분기 66% 급락 이후 최대 분기 하락이다. 반면 1분기 상승률은 1990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미국에서는 생산량이 증가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4월 미국 원유 생산량은 하루 1,393만 배럴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자 생산업체들이 증산에 나선 결과다.

금 가격은 소폭 반등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와 인플레이션 우려 영향으로 약 12년 만에 가장 큰 분기 하락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미국 금 선물은 4,038.50달러로 거의 보합 마감했다. 현물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4,027.03달러로 0.3% 상승했다. 다만 장 초반에는 1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6월 들어서는 현재까지 약 11.2% 하락한 상태다.
금은 이번 분기에 2024년 이후 첫 하락이자, 2013년 2분기 이후 최대 낙폭 기록을 앞뒀다. 당시에도 중동 지역 갈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던 시기였다.
◆ 美 고용 호조에 국채금리·달러 동반 상승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는 동반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 노동시장 지표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운 영향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전월보다 9000건 증가한 759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30만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전장보다 4bp(1bp=0.01%포인트) 오른 4.414%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최근 3개월간 이어진 상승세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4.1bp 오른 4.901%를 기록했고, 연준 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상승한 4.129%를 나타냈다. 2년물은 월간 기준으로 4개월 연속 상승하며 2022년 이후 가장 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차는 28.3bp의 플러스를 기록해 경기 확장 기대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달러인덱스(DXY)는 101.17로 0.03% 상승했으며, 2분기 상승률은 약 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는 장중 한때 162.66엔까지 오르며 엔화를 198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어냈고, 달러·엔 환율은 162.59엔으로 0.4% 상승했다.
한편 유로화는 1.1422달러로 소폭 상승했고, 파운드화는 1.3256달러로 약보합을 나타냈다.
◆ 유럽증시, 기술주 강세에 올라
유럽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62포인트(0.88%) 오른 641.73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5일 세웠던 최고치 기록(640.21)을 3거래일 만에 소폭 경신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68.92포인트(1.50%) 상승한 2만4995.81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2.90포인트(0.12%) 뛴 1만497.12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6.66포인트(0.44%) 오른 8403.99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19.23포인트(1.01%) 상승한 5만1682.43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84.50포인트(0.44%) 전진한 1만9471.90에 마감했다.
STOXX 600 지수 내 주요 섹터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가 2.5%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6.8%,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1.4%,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은 4.4% 올랐다.
독일 에너지 설비 기업 지멘스 에너지는 전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AI 관련 장비 수요가 계속 강하다고 발표했는데 이날 5.6% 상승했다.
특징주로 프랑스 바이오 제약기업 아비박스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신약 오베파지모드(obefazimod)가 44주 유지요법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주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뒤 38% 이상 폭등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