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홍콩 주식 발행액이 6월 28일 상반기 5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 AI 붐 속 공모와 블록딜이 440억달러로 29% 늘었다.
- 중국 대형 기술·AI 기업 상장이 홍콩 회복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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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홍콩의 주식 발행 규모가 2026년 상반기에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붐을 향한 투자자 열기가 주식시장 부진과 규제 역풍의 영향을 압도한 결과다.
블룸버그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에서 기업공개(IPO)·플레이스먼트·블록딜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약 4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CATL(종목코드 동일)과 빅토리 자이언트 테크놀로지 후이저우(300476) 등 중국 대형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모를 주도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전역에서 조달된 1220억 달러 중 홍콩의 비중이 가장 컸다.

항셍지수가 올해 약 12% 하락하고 베이징이 상장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조치를 내놓은 데다 중동 전쟁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가운데서도 공모 거래는 멈추지 않았다. 홍콩은 AI 공급망에 속한 중국 기업들이 태평양 건너 경쟁사들과의 설비 증설 경쟁에서 자금을 확보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추가 공모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줄을 서면서 시장 분위기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골드만삭스(GS) 아시아·일본 제외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장 제임스 왕은 "중화권 전반의 활동이 하반기에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I 생태계는 자본 조성의 가장 중요한 동력 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도 했다.
대기 중인 기업으로는 전자 제조업체 리슈어 정밀공업이 약 30억 달러 규모의 상장을 준비 중이다. 광트랜시버 업체 중지 인노라이트와 바이두의 AI 칩 자회사 쿤룬신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상장한 기업들도 추가 자금 조달에 빠르게 나서고 있다. CATL은 지난해 홍콩 상장 때와 유사한 규모의 플레이스먼트를 통해 50억 달러를 추가 조달했다. 1월에 상장한 AI 모델 개발사 지푸는 이르면 다음 달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추가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고 사정을 아는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같은 거래 열기는 수년간의 공모 침체에서 홍콩이 회복하는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해당 침체는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홍콩 위상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JP모간(JPM) 아시아태평양 주식자본시장 부문장 황페이하오는 "지난해 홍콩 기업공개 시장은 두 건의 대형 공모 성공을 계기로 2분기에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제 시장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모를 소화할 수 있음을 반복적으로 증명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AI가 거래 활동 견인
AI는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거래 활동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대만·중국 본토에서의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SK하이닉스는 29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상장 신청서를 제출해 역대 최대 주식 공모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이번 공모들은 스페이스X가 이달 초 역대 최대 기업공개를 마친 직후 이뤄진다.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들이 AI 투자에 수백억 달러를 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시장 수요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AI 랠리가 실제 여건보다 지나치게 앞서 나간 것 아니냐는 트레이더들의 우려도 배경으로 깔려 있다.
대만에서는 기업공개 외 자금 조달이 급증하고 있다. 수요 급등에 대응하려는 기술 기업들이 올해 전환사채를 통해 48억 달러를 조달해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이미 경신했다. 주식예탁증서(GDR)를 통한 추가 자금 유입도 수십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본토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와 YMTC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인도는 부진
아시아에서 유독 부진한 시장은 인도다. 올해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140억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데 그쳐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중동 전쟁은 석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도 경제에 충격을 주었고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NSE 니프티 50 지수는 올해 7.9% 하락했다. 이에 기업공개 규모를 축소하거나 일정을 연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월마트가 지원하는 핀테크 기업 폰페도 최대 15억 달러 규모로 예상됐던 공모를 뒤로 미뤘다.
다만 인도의 기업공개 시장은 하반기에 회복되는 경향이 있으며, 대형 공모도 대기 중이다.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지오 플랫폼스는 이달 국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시장 운영사인 인도 국립증권거래소도 수십억 달러 규모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모간스탠리(MS)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자본시장 부문장 사우라브 디나카르는 "인도의 문제는 공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미 있는 조정이 있었던 만큼 수요와 밸류에이션의 문제에 더 가깝다"고 그는 설명했다.
인도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만한 대형 AI 기업이 부재하다는 점도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초상은행 인터내셔널 주식자본시장 부문장 에디슨 저우는 "기존 유동성의 뚜렷한 이동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2차 시장 주식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AI 공급망 주식과 기술주 기업공개 1차 시장으로 직접 유입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