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토교통부가 24일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을 열고 기술 전환기 대응과 첨단 국토교통 역할을 강조했다.
- 현대차·기아는 한국 도로가 자율주행·피지컬 AI 데이터 축적에 최적의 테스트베드라며 대규모 실증과 양산 기반 중요성을 짚었다.
- 이번 행사에는 81개 기관·409개 부스가 참여해 자율주행·스마트건설·우주항공 등 미래 국토교통 기술과 체험형 부대행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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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개막
김 장관 "국토교통 기술이 미래 바꾼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 분야 연구개발 성과와 민간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이 막을 올렸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술 전환기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자율주행 실증, 데이터 확보, 피지컬 AI(인공지능) 산업화 필요성 또한 화두로 제시됐다.

◆ "부동산 넘어 첨단기술"…국토교통 기술 역할 강조
김 장관은 24일 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과거 산업혁명과 시민혁명 때 인류가 완전히 바뀌는 시대를 거쳐왔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큰 변화가 오고 있다"며 기술 전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먼저 이해하고 준비하는 국가와 산업이 미래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김 장관은 "과거에 안주하고 익숙해진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미래를 통찰력 있게 바라본 사람들이 세상을 발전시키는 시기"라며 "지금이 바로 그런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대한 국민 인식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부 하면 대부분 부동산을 떠올리고, 사고나 건설 과정의 안 좋은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결코 그런 곳이 아니다"라며 "국토교통 분야의 미래를 열어가는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실험하고 실증해 실제 보급하는 일을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15회를 맞은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선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실증 성과뿐 아니라 한국 대표하는 제조사와 대형 건설사들이 모두 참여해 세계 최고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번 행사가 체험형 전시로 마련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모빌리티, 스마트건설, 우주항공 등 미래 사회를 여는 핵심 기술 테마를 중심으로 국토교통 기술을 직접 보고 만지고 타볼 수 있다"며 "레벨3 자율주행차와 고속철도 기술, 건설 현장 자동화·무인화 로봇, UAM(무인항공교통)과 드론 등을 통해 미래를 미리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 도로, 자율주행 데이터 최적 테스트베드"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42dot 대표) 기조강연에서 자율주행과 피지컬 AI 경쟁력의 핵심 조건으로 대규모 실증과 양산 기반을 꼽았다.
그는 광주에서 시행될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대해 "한국은 상하이만큼 극단적으로 복잡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교통 패턴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공존하는 매우 까다로운 환경"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더 가치 있는 데이터가 축적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자율주행 경쟁이 기술 데모에서 실제 배포와 데이터 확보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본부장은 "정부의 선도적인 대규모 실증 지원과 기업의 탄탄한 양산 체계가 결합될 때 도로 위 수많은 변수와 예외 상황은 즉시 고품질 학습 데이터가 된다"며 "한국은 피지컬 AI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유저의 나라가 아니라 만들어내고 선도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81개 기관·409개 부스…미래기술 한자리에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은 이날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3층 D홀과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81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 스마트건설, AI시티, 우주항공, 혁신기업 등 5대 테마존과 주제관을 운영한다. 총 409개 부스에서 자율주행, 건설로봇, 에너지 기본주택, 위성·드론, 스타트업 혁신 전시품 등 국토교통 분야 미래 기술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기업들의 기술을 소개하는 혁신기업전도 마련됐다. 중소·새싹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와 우수기술 매칭 상담회 등도 진행된다.
국민 참여형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과학 인플루언서와 전문가가 국토교통 기술을 설명하는 마스터 특강, 미래 꿈나무를 위한 진로체험 교실, 어린이 그림 공모전과 AI 영상 공모전 전시 등이 마련됐다. 과학기술 전문가를 위한 기술교류 포럼과 세미나도 개최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