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DC스튜디오가 24일 SF블록버스터 '슈퍼걸'을 개봉해 슈퍼맨에 버금가는 여성 히어로의 등장을 알린다.
- 우주를 배경으로 가족을 잃은 슈퍼걸이 루시와 함께 절대악 크렘에 맞서며 복수와 용서, 선한 가치 추구를 그렸다.
- 다양한 외계 도적떼와 크렘의 기괴한 비주얼이 크리처 액션의 묘미를 더하며 상실과 인간다움의 서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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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DC스튜디오 신작 SF 블록버스터 '슈퍼걸'이 슈퍼맨에 버금가는 능력을 갖춘 새로운 여성 히어로의 등장을 알린다.
24일 개봉을 앞두고 '슈퍼걸'이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개봉한 '슈퍼맨'의 사촌 슈퍼걸의 등장을 예고하며 DC 코믹스 팬들의 기대작이자, 새로운 시리즈와 이야기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우주적 문제아이자, 외톨이로 불리던 '슈퍼걸'이 인생을 뒤바꿀 사건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가족을 잃은 여자 아이의 복수를 우연히 돕게 된 슈퍼걸은 절대 악에 맞서며 진정한 나만의 길을 찾게 되는 내용을 SF 액션으로 풀어냈다.
주연을 맡은 밀리 앨콕은 HBO 시리즈 '하우스 오브 드래곤'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고향을 떠나와, 가족을 잃고 홀로된 외로움에 음주와 무기력함 속 살아가던 중 비슷한 처지의 루시와 만난다. 고향에서 함께 온 유일한 친구인 강아지 크립토를 구하기 위해 노란 언덕의 크렘을 찾아나선다.
'슈퍼맨'의 히어로가 주로 지구에서 사람들을 지킨다면, '슈퍼걸'이 활약하는 무대는 우주 한 가운데다. 또 다른 태양계, 우주 행성들을 떠돌아다니며 방황하는 카라 조엘(슈퍼걸)의 모습은 아무 희망도 욕구도 없어보인다. 강아지를 구하겠다는 절박한 마음을 먹기 전엔 루시(이브 리들리)의 복수에도 관심이 없다.

카라와 루시는 고향을 떠나오고, 가족을 잃고, 친구를 구해야 하는 비슷한 처지가 겹치면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한다. 여자 둘이서 절대악 크렘을 찾아나서는 과정은 쉽지 않다. 우주 공간을 활보하며 무력을 과시하는 도적떼와 해적들이 겨우 귀중품 절도, 여성 납치에 몰두한단 사실에 헛웃음이 나온다.
무엇보다 관객들의 관심을 끄는 건 저마다 다른 행성에서 온 무시무시한 도적떼와 외계인들의 비주얼이다. 악역 크렘을 맡은 마티아스 쇼에나에츠도 얼굴에 스터드를 잔뜩 박아넣어 등장부터 기괴한 감흥을 안긴다. 누구나 상상하는 외계인 같거나, 상상을 초월하는 불쾌한 외계인이 한데 뒤엉켜 싸우는 '크리처 액션'이 이 영화의 묘미다.

'슈퍼맨'이 신에 버금가는 그의 능력을 지구의 사람들을 위해 선하게 쓰기로 결정했듯, '슈퍼걸' 역시 진실을 넘어선 선한 가치를 향해 가길 멈추지 않는다. 특히나 적에게 관용을 베풀기를 수없이 권유하는 장면에선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를 위해 필요한 용서의 의미가 강조된다.
'슈퍼걸'에서는 눈에서 레이저를 쏘고, 우주 공간을 날아다니며 어떤 장애물도 쓰러뜨리는 절대적 존재의 초능력을 여전히 만끽할 수 있다. 다만 여자 슈퍼맨은 보다 상실의 아픔에 고통받고, 삶의 무의미함에 몸부림치기도 한다. 슈퍼맨이 강조하는 인간다움과 선함에 대한 이야기가 수십년을 넘어 2026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