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그로쓰리서치는 18일 인터로조가 수율 개선과 FDA 승인으로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 인터로조는 컬러렌즈 OEM·ODM 경쟁력과 수율 상승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을 최대 30%까지 높일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 FDA 510(k) 승인으로 미국 등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 공략이 가능해지며 중장기 성장과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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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로쓰리서치는 18일 인터로조가 생산 수율 개선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라는 두 가지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컬러렌즈 OEM·ODM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인터로조는 글로벌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컬러렌즈 OEM·ODM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수율 개선과 FDA 승인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실적 레버리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로조는 시력교정용 클리어렌즈와 미용 목적의 컬러렌즈를 생산하는 콘택트렌즈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자체 브랜드 '클라렌(Clalen)'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OEM·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83.3%가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수출 비중이 높다.

보고서는 인터로조가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컬러렌즈 시장을 집중 공략해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컬러렌즈는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로 생산 난도가 높아 글로벌 대형 업체들이 직접 생산보다 외주 방식을 선호하는 분야다. 인터로조는 다양한 고객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와 실리콘하이드로겔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생산 수율 개선이 수익성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인터로조의 종합 수율은 과거 50~60% 수준에서 최근 78%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올해 평균 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콘택트렌즈 산업은 수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달라지는 구조"라며 "종합 수율이 0.84%포인트 개선될 때마다 약 8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율이 80% 후반대까지 상승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최대 30%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인터로조는 지난 5월 자체 개발한 실리콘하이드로겔 콘택트렌즈 '이노필콘A(Inofilcon A) 실리콘 클리어(FRP)' 제품에 대해 미국 FDA 510(k) 승인을 획득했다. FDA 승인은 글로벌 메이저 렌즈 업체들이 생산 파트너 선정 시 요구하는 사실상의 글로벌 표준으로 평가된다.
한 연구원은 "FDA 승인으로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 미국 대형 유통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며 "미국은 6~8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단일 콘택트렌즈 시장인 만큼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인터로조의 지난해 매출액은 1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234.8% 늘었다. 올해는 매출액 1422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6.4%에서 올해 21.9%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특정 국가 내 신규 제품 출시와 글로벌 시장 성장, 수율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FDA 승인 제품의 미국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상향과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