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IA가 17일 LG를 5-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 나성범은 멀티홈런, 김도영은 8회 결승타를 쳤다.
- 올러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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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결승타와 나성범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선두 LG 트윈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전날(16일) 2-8 패배를 설욕한 KIA는 시즌 35승 1무 32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두 LG(42승 25패)는 4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이날 두산 상대로 승리한 2위 KT(40승 1무 25패)에게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KIA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한준수의 2루타와 박재현의 안타, 박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김규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에는 나성범의 홈런이 터졌다. 나성범은 LG 선발 장현식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2호포였다.
LG도 4회초 문보경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KIA 선발 올러가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티면서 KIA가 2-1의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LG는 8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정해영에게 볼넷을 얻은 뒤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한준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문보경의 땅볼을 유격수 정현창이 놓치면서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동점을 허용한 KIA는 곧바로 중심 타선의 힘으로 다시 앞서갔다. 8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LG 새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의 시속 159㎞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도영이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3-2 리드를 되찾았다.
나성범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오스의 시속 158㎞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나성범의 시즌 13호포이자 지난해 3월 25일 광주 키움전 이후 449일 만에 한 경기 멀티 홈런이었다.
KIA는 9회초 마무리 성영탁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문성주의 볼넷과 천성호의 2루타로 무사 2, 3루에 몰렸고, 박동원과 신민재의 연속 땅볼 때 두 점을 내줘 5-4까지 쫓겼다. 그러나 성영탁은 대타 송찬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박해민과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성영탁은 시즌 1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KIA 선발 애덤 올러가 에이스다운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올러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평균자책점을 2.58까지 낮췄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KIA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영은 8회 결승 적시타를 책임졌고, 김호령과 한준수도 나란히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 장현식은 친정 팀을 상대로 2059일(2020년 10월 27일) 만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LG는 리오스가 8회 0.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며 패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