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허혜민 연구원은 28일 녹십자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21만원 상향을 밝혔다
- 녹십자는 큐레보 지분 매각으로 3분기 약 3000억원 현금과 CMO·로열티 등 선순환 구조를 확보했다
- 릴리의 큐레보 인수는 부작용 낮은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경쟁력을 반영했으며 2027년 3상 진입이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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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유입·아메조스바테인 경쟁력 기반 백신·CMO 선순환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녹십자가 큐레보 대형 인수 딜을 계기로 '릴리의 선택'을 받은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단순 지분 매각을 넘어 현금 유입과 위탁생산(CMO), 로열티까지 동시 확보하면서 백신·CMO 사업 전반에 선순환 구조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에서 녹십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릴리가 국내 녹십자의 관계사인 미국 백신 개발 전문 바이오텍 큐레보를 총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인수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백신 영역 확장에 나섰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동사는 큐레보 지분 매각 현금 유입, 향후 마일스톤 유입, 상업화 물량 CMO, 매출 기반 로열티를 동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그러면서 "반면 전일 주가 상승은 5%, 시가총액 818억원 상승에 그쳐 대규모 현금 유입으로 인한 선순환 구조 돌입과 성공 시 지속적인 캐시카우 창출 등이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번 딜로 녹십자는 올해 3분기 대규모 현금 유입이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GC녹십자의 큐레보 주식 양도 예정일이 8월 24일로 2026년 3분기 약 3000억원 현금 유입이 전망된다"며 "이번 인수로 기존 큐레보와의 계약이 승계되어, 지분 매각 대금 외에도 구속력 있는 CMO 계약과 글로벌 매출에 연동된 로열티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빅파마 릴리가 큐레보를 선택한 배경에는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후보 '아메조스바테인(Amezosvatein)'의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큐레보의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인 아메조스바테인을 선택한 이유로는 현재 시장의 표준치료제인 GSK의 싱그릭스(Shingrix) 대비 차별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싱그릭스의 예방 효과는 좋으나, 접종 부위의 극심한 통증 및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들이 2차 접종을 기피하는 고질적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싱그릭스 접종자의 33.3%가 2~3등급 부작용(접종 후 반응성 사건)을 호소한 반면, 고용량 아메조스바테인 투여군은 단 7.3%에 불과했다"며 "2027년 3상 진입하여 개발 속도 가속화가 전망되며, 3상 진행에는 통상적으로 약 2~3년이 소요된다"고 부연했다.
허 연구원은 "릴리가 백신사업으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았으나, 지난해 10월 FDA CBER(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던 피터 마크스를 신약발굴 담당 수석 부사장 겸 감염병 부문 책임자로 임명한 바 있고, 이번 큐레보 포함 3건의 백신 업체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백신 영역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