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DS투자증권은 26일 SK바이오팜에 대해 엑스코프리 성장으로 실적 레버리지 본격화 분석했다
- SK바이오팜은 1분기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고수익성을 기록했다
- 다만 특허 만료·파이프라인 도입 지연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낮췄으나 미국 매출 성장세를 근거로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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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DS투자증권은 26일 SK바이오팜에 대해 미국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특허 만료 이슈와 차세대 파이프라인 도입 지연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도매상 재고 조정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둔화됐던 엑스코프리 매출이 정상화됐다"며 "미국 매출 성장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249.4% 늘었다. 영업이익률(OPM)은 39.4%를 기록했다. 이는 DS투자증권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엑스코프리 매출 회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1분기 엑스코프리 매출은 1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진행된 도매상 재고 억제 영향이 해소되며 정상 성장 궤도에 복귀했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1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자회사 이그니스(Ignis)의 프리IPO 과정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증자가 이뤄지며 지분 가치 재평가와 지분법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연간 실적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485억원, 358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4.2%, 75.6%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37.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OPM은 2024년 17.6%, 2025년 28.9% 등으로 지속 개선되고 있다"며 "2026년은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시장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2022년 1691억원에서 올해 8363억원, 내년에는 9623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TRx(처방 건수) 역시 경쟁 약물 대비 빠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DS투자증권은 엑스코프리가 빔팻(Vimpat), 브리비액트(Briviact), 피콤파(Fycompa) 등 경쟁 뇌전증 치료제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특허 관련 리스크는 변수로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엑스코프리 물질특허 만료 시점은 2032년 10월로 예정돼 있다"며 "FDA 오렌지북 기준 주요 특허는 물질특허와 병용요법 관련 특허 정도만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네릭 업체들이 병용 용도를 제외한 '스키니 라벨(Skinny Label)' 전략을 활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파이프라인 도입 지연 가능성도 언급됐다. 김 연구원은 "당초 올해 중순으로 기대됐던 2nd 파이프라인 도입 시점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임상 3상 이상의 후기 파이프라인까지 검토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실제 레버리지 효과 반영 시점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한 EV/EBITDA 멀티플을 기존 28.3배에서 25.1배로 하향 조정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