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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부동산]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후보 "청년 정착 돕는다…주거안정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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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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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후보가 6·3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공약을 밝혔다.
  • GTX-C 변전소는 주민 안전 우선으로 재검토하고 정비사업은 신속지원단을 두겠다.
  • 청년 주거 지원과 홍릉·간선도로 개발은 주거·생활·교통을 함께 풀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민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 서면 인터뷰
홍릉 일대 개발 위해 정부와 적극 논의
투명한 정보 공개·소통으로 교통 혼잡 해결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각 자치구의 부동산 정책 방향이 주요 선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부터 주거 안정, 지역 개발과 공공성 확대까지 후보별 해법이 엇갈린다. 향후 서울 부동산 정책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주요 구청장 후보들이 제시한 부동산 공약과 도시 개발 비전을 들어봤다.

최동민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 [사진=최동민캠프]

아래는 최동민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Q1. 동대문구 내 GTX-C 청량리 변전소 건설이 계획됐다. 인근 주민들이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해당 사안에 대한 해법은.

GTX-C 사업은 동대문의 교통 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업이다. 다만 아무리 필요한 국가사업이라 하더라도 주민의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 행정은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갖춰야 한다.

청량리변전소 문제 역시 이 원칙에서 접근하겠다. 취임 후에는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에 주민 우려를 명확히 전달하고, 입지선정 과정과 안전성 검토가 적정했는지 다시 살펴보도록 요구하겠다. 대체부지 가능성도 열어놓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Q2. 이문동, 휘경동 등에서 다양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 계획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기간이 길고  관련 법령과 행정절차가 복잡해 주민과 조합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비사업이 통상 장기간 소요되는 이유도 각 단계마다 심의, 인가, 총회, 협의 절차가 이어지고 행정적 대기 시간이 누적되기 때문이다. 동대문구의 정비사업이 불필요한 지연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 차원의 행정 지원 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만들겠다.

우선 구청 내에 '구청장 직속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지원단'을 설치하겠다. 신속추진 지원단은 정비사업 관련 법령과 절차를 주민과 조합이 이해하기 쉽게 안내하고, 사업 단계별로 필요한 행정 사항을 사전에 점검하며,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요인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정비사업별로 행정 지원 담당자를 지정해 초기 검토 단계부터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이주·착공 단계까지 구청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밀착 지원하겠다. 조합과 주민들이 여러 부서를 따로 찾아다니지 않도록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서울시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구청이 적극적인 소통 창구가 되겠다.

아울러 복잡한 법령 해석, 행정절차 안내, 공사비·분담금 등 주요 갈등 요인에 대한 자문 지원도 하겠다. 사업이 지연된 뒤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과 리스크를 미리 살피고 조정해 정비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

Q3. 동대문구에는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대학이 다수 위치한다. 최근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대학생 등 청년 주거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청년 주거 지원 계획이 있다면.

청년 주거 문제는 단순히 집 한 칸을 마련하는 문제가 아니라, 청년이 지역에 머물고 정착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따라서 동대문구의 청년 주거정책은 주거비 지원에만 머물지 않고, 청년 정착 지원과 함께 추진돼야 한다. 청년들이 동대문에서 배우고, 일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청년 정착·주거 안정 패키지'를 마련하겠다.

우선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들을 대상으로 보증금 이자 지원과 청년 월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당장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 준비, 사회 진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동시에 관내 대학 졸업생이 동대문구에서 취업하거나 창업하고, 실제로 지역에 정착하는 경우에는 주거·생활 안정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동대문에서 공부한 청년들이 졸업과 동시에 떠나는 것이 아니라, 동대문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1인 가구 청년과 대학생을 위한 쉐어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 모델도 검토하겠다. 단순히 저렴한 공간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하겠다.

Q4. 정부의 1·29 대책에는 옛 국방연구원과 한국경제발전전시관 이전 부지에 주택 15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동대문구가 홍릉 일대에 추진하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사업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시각도 있다. 해당 부지 활용안에 대해 중앙부처와 어떤 방향으로 논의할 예정인가.

정부의 1·29 대책에 포함된 옛 국방연구원 및 한국경제발전전시관 이전 부지 주택공급 계획은 동대문구의 주거 안정과 도시공간 재편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다만 이 부지는 단순한 주택공급 대상지가 아니라, 홍릉 일대 바이오 클러스터와 주변 대학·연구기관, 청량리 생활권이 만나는 전략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보다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홍릉 일대에는 대학, 병원,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바이오·의료·R&D 생태계의 기반이 형성돼 있고, 홍릉 R&D 지원센터 건립도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해당 부지 활용은 주택공급만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라,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장 기반과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논의돼야 한다.

중앙부처와의 협의 과정에서 세 가지 원칙을 분명히 하겠다. 첫째,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이 청년과 신혼부부, 연구인력 등 지역의 미래 인재들이 동대문구에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

둘째,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과 생활 SOC, 충분한 녹지공간이 함께 확보되도록 하겠다.

셋째,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와 단절된 주거지가 아니라, 주거·연구·교육·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복합 생활거점으로 조성되도록 유도하겠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의 세부계획 수립 단계부터 동대문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적극 협의하겠다. 또 구 차원의 관련 용역과 도시계획 검토를 통해 주민 편의시설, 녹지축, 보행동선, 교통대책,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연계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겠다.

주택공급과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은 서로 충돌하는 과제가 아니라, 잘 설계하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과제다. 청년과 연구인력이 머물고, 주민은 더 나은 생활환경을 누리며, 홍릉 일대의 미래 성장 기반까지 강화되는 방향으로 중앙정부와 책임 있게 협의해나가겠다.

Q5.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근 도로의 교통량 집중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면.

이 문제를 단순한 교통 혼잡이 아니라 주민 생활권과 안전의 문제로 보고 대응하겠다. 우선 취임 즉시 서울시, 서울경찰청, 동대문경찰서, 사업시행자와 함께 공사 기간 교통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겠다. 공사 단계별 교통량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고, 신호 체계 조정, 우회도로 관리, 임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

공사 차량의 통행 시간과 동선을 엄격히 관리하겠다. 어린이 통학로, 주거지 이면도로, 보행자 밀집 구간으로 공사 차량이 무분별하게 진입하지 않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공사 차량 전용 동선과 시간대 제한을 서울시 및 사업시행자와 협의하겠다.

대중교통 보완 대책도 함께 추진하겠다. 공사 영향권에 있는 이문동, 휘경동, 장안동 등 주민들이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버스 노선, 배차 간격, 마을버스 연계 등 대중교통 보완 방안을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보 공개와 주민 소통이다. 공사 일정, 우회 경로, 예상 정체 구간, 교통 변경 사항을 주민들이 미리 알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 문자 안내, 현장 안내판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리겠다. 주민 의견을 상시적으로 듣고 불편 사항이 실제 대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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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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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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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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