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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AAON ① 주가 하루 만에 51% 폭등해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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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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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냉난방공조 전문기업 에이에이온이 8일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31.49% 상승했다.
  • 순매출 4억 96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3% 급증하며 월스트리트 컨센서스를 29.5% 초과했다.
  • 수주잔고가 21억 3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AI 인프라 냉각 시장의 핵심 수혜 기업임을 입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AON, AI 냉각 시장에서 핵심 기업 확립
BASX,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로 72.4% 성장
21억달러 수주잔고로 실적 가시성 확보
리더십과 생산 능력 확충, 실적 반영 시작

이 기사는 5월 8일 오후 4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냉난방공조(HVAC) 전문기업 에이에이온(종목코드: AAON)이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인 7일 장중 149달러까지 치솟아 전일 종가 98.30달러 대비 최대 51.58%의 폭등세를 연출했다. 장 마감 기준으로도 31.49%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의 주가 급등은 단순한 실적 호조를 넘어, AAON이 인공지능(AI) 인프라 냉각 시장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장이 인정한 신호로 해석된다.

AAON의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사진=업체 홈페이지]

◆ 폭발적 매출 성장, 시장 예상을 압도하다

AAON의 2026년 1분기 순매출은 4억 9,6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2,210만 달러 대비 54.3% 급증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월스트리트 컨센서스인 3억 8,100만 달러를 29.5%나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AAON의 2026년 1분기 실적 하이라이트 [자료=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지표도 견조했다.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0.35달러에서 37.1% 늘어난 0.48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0.45달러를 초과했다. 비GAAP 조정 EBITDA는 7,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9% 증가했으며, 비GAAP 기준 EPS는 컨센서스를 63.3%나 상회해 시장의 기대를 압도했다.

매출 성장을 이끈 양대 축은 AAON 브랜드와 BASX 브랜드였다. AAON 브랜드 매출은 탄탄한 수주잔고와 가속화된 생산 속도를 바탕으로 41.6% 늘어난 2억 6,840만 달러를 달성했다. BASX 브랜드 매출은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의 강세와 신규 생산 설비 가동에 힘입어 72.4% 급증한 2억 2,86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트 토볼스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를 "중요한 실행의 분기"로 평가하며, 리더십과 생산 능력 확충 노력이 "실적에 보다 분명하게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21억 달러 수주잔고, 성장 가시성을 증명하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가장 강하게 끈 지표는 수주잔고였다. 2026년 1분기 말 기준 총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7.4% 급증한 21억 3,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16.5%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수주잔고는 6분기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수주잔고의 대부분은 데이터센터 관련 계약으로 채워져 있으며, 향후 수 분기에 걸친 매출 전환이 이미 담보된 상태라는 점에서 실적의 가시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AAON의 브랜드별 수주잔고 [자료=업체 홈페이지]

특히 데이터센터 냉각 열관리를 전담하는 BASX 부문의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60.0% 급증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로도 24.4% 늘었다. BASX의 수주·출하 비율(북투빌)은 2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유지됐다. BASX 부문의 순매출 자체도 전년 동기 6,620만 달러에서 1억 3,540만 달러로 104.5% 폭증했다. 이는 AI 및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요가 단기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성장 흐름임을 방증한다.

반면 AAON 브랜드의 수주잔고는 직전 분기 대비 3.1%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부진의 신호가 아니라 납기 단축을 위한 의도적인 생산 가속화의 결과로, 분기 중 제조 출하량이 수주량을 초과하면서 발생한 정상적인 흐름이다. AAON 브랜드의 신규 수주 활동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하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했다.

◆ AI 냉각 수요, AAON을 데이터센터 필수 파트너로 만들다

AAON의 급성장 이면에는 AI 인프라 확산이라는 구조적 메가트렌드가 자리한다. AI 연산을 처리하는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열을 발생시키며, 이를 안정적으로 냉각하기 위한 특수 솔루션의 수요는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AAON은 바로 이 시장을 BASX 브랜드를 중심으로 공략하며 업계의 핵심 공급자로 급부상했다.

AAON의 2026년 1분기 AAON 브랜드 실적 하이라이트 [자료=업체 홈페이지]

1988년 설립된 AAON은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본사를 두고 상업용·산업용·데이터센터용 HVAC 솔루션을 공급해온 기업이다. 세계적 수준의 혁신 센터와 테스트 연구소를 통해 고도로 맞춤화된 고성능 장비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축적해왔으며, 이 역량이 AI 인프라 투자 붐과 맞물리면서 BASX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토볼스키 CEO는 BASX 브랜드의 성장세를 연간 약 30%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 성장률과 비교하며, 매출 및 수주 증가가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 발표 후 질의응답에서 그는 연간 매출 전망을 고려할 때 "올해 BASX 매출이 약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 생산 능력 목표는 2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됐다.

AAON의 2026년 1분기 BASX 브랜드 실적 하이라이트 [자료=업체 홈페이지]

주목할 만한 것은 수요의 다변화다. 경영진은 에어사이드 제품과 액체 냉각 솔루션 등 전체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수요가 확인되는 가운데 특정 고객에 대한 집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고객 기반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연산에 필요한 고온 유체 환경에 최적화된 AI 전용 자유냉각 칠러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업부문별 심층 분석

▷ AAON 오클라호마 부문

AAON 오클라호마 부문의 1분기 순매출은 2억 4,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했다. 탄탄한 초기 수주잔고와 지속적인 생산 강화, 전년도 같은 기간이 냉매 전환에 따른 업계 혼란으로 타격을 받았던 기저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AAON 오클라호마 부문 [자료=업체 홈페이지]

매출총이익률은 26.3%로 전년 동기 25.1%보다 개선됐다. 다만 신규 가동된 멤피스 공장 관련 간접비 980만 달러가 부문 이익률에 부담을 줬으며, 이를 제외하면 실질 이익률은 29.6%에 달한다.

토볼스키 CEO는 2024년 고점 대비 마진 격차의 주요 원인으로 성장을 위한 의도적 외주 결정, 가격·원가 간 시차, 관세 영향 세 가지를 꼽으며 이것이 구조적 문제가 아닌 일시적 요인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완전 전동식 히트펌프 제품군인 알파 클래스 장비에서도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났다. 해당 분기 수주량이 56% 증가하며 회사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음을 증명했다.

▷ AAON 코일 제품 부문

코일 제품 부문의 순매출은 1억 1,7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BASX 브랜드 액체 냉각 제품 매출이 9,320만 달러로 40.5% 급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AAON 코일 제품 부문 [자료=업체 홈페이지]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31.8%에서 24.1%로 하락했지만, 직전 분기 21.3%에서는 반등에 성공했다. 텍사스주 롱뷰 공장의 처리량 증가에 따른 운영 레버리지 효과와 마진율이 높은 BASX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가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 BASX 부문

BASX 부문의 순매출은 전년 동기 6,620만 달러에서 1억 3,540만 달러로 104.5% 폭증했다. 테네시주 멤피스 신공장 가동을 통한 생산 능력 확대와 강한 수주 유입, 두터운 수주잔고가 실적 성장의 세 축을 이뤘다.

BASX 부문 [자료=업체 홈페이지]

매출총이익률은 23.9%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강한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추가 자원 투입과 투자가 이익률 상승을 상쇄하며 안정적인 마진을 유지했다. 앤디 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BASX의 매출과 마진이 연중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고정비 흡수가 개선되는 하반기에 더욱 유리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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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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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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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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