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 염경엽 감독이 7일 이재원을 하위 타선에 배치했다.
- 이재원은 6일 두산전 시즌 첫 홈런을 쳤으나 중심 타선 부담을 피했다.
- 오지환이 4번으로 나서며 라인업을 구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번 타자 오지환 출격 "훈련 때부터 타격감 나쁘지 않다"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전날(6일)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낸 '잠실의 빅보이' 이재원이지만, LG 염경엽 감독은 아직 그에게 중심 타선이라는 큰 짐을 맡기지 않았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26 신한 SOL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는 이미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상태다. 이제 목표는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스윕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좌완 앤더스 톨허스트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전날 맹활약했던 이재원의 타순이었다. 그는 6일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긴 부진 속에서 터진 값진 한 방이었다.
특히 홈런 직후 보여준 감정 표현도 화제를 모았다. 오랜 시간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좀처럼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던 만큼, 본인에게도 의미가 큰 경기였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아직 이재원을 중심 타선으로 올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기 전 염 감독은 "(이)재원이가 어제 한 경기를 정말 잘해줬다"며 웃어 보였지만, 곧바로 "그래도 당분간은 8번이나 9번 등 하위 타선에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4번 타자로 가서 쳐주면 가장 좋겠지만, 경험상 그 자리는 재원이에게 부담이 너무 크다"라며 "아직은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전날 경기 후 이재원의 모습도 언급했다. 그는 "홈런을 치고 들어왔는데 울려고 하더라"라며 "원래라면 신나고 즐거워해야 하는데, 그만큼 본인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워낙 여린 성격의 선수"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재원은 오랜 기간 LG 팬들의 기대를 받아온 장타 유망주다. 큰 체격과 파워를 갖춘 외야수로 '잠실의 빅보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꾸준함 부족과 기복으로 인해 확실한 주전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그렇기에 전날 홈런은 단순한 시즌 첫 홈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문보경의 부상 공백으로 비어 있는 4번 타자 자리는 이날 오지환이 맡는다. 전날 4번으로 나섰던 천성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지환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250(84타수 21안타) 1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잠실 NC전 이후 엉덩이 근육 통증으로 인해 며칠간 정상 출전하지 못했지만,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5일 두산전에서는 대주자로 나섰고, 6일에는 대수비로 출전해 한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은 6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며 중심 타선 임무까지 맡게 됐다.
염 감독은 "오지환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라며 "훈련 때부터 느낌이 괜찮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어제 천성호는 4번 자리에 들어가니까 그 무게감에 조금 쫓기는 모습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염 감독은 최근 기회를 받고 있는 이재원과 송찬의에 대한 활용 계획도 밝혔다. 그는 "둘 다 잘하면 충분히 계속 기용할 생각이다"라며 "선수들 컨디션에 따라 휴식을 줄 수도 있고,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제외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한 자리를 두고 둘을 경쟁시키겠다는 개념은 아니다"라며 "경쟁이라는 건 결국 본인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팀 입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살아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