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7일 LG유플러스 노조에 공식 사과했다.
- 위원장 발언으로 LG유플러스 노조 요구를 비하해 논란을 일으켰다.
- 노노 갈등 우려 속 타 노조 투쟁에 신중 발언을 약속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노동자의 과도한 요구가 다른 노동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한 발언을 두고 LG유플러스 노조를 거론하며 반박했던 삼성전자 노조가 공식 사과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전날 공공운수노조 민주유플러스지부에 공문을 보내 "귀 지부와 조합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과는 최승호 초기업노조위원장의 발언이 발단이 됐다. 최 위원장은 조합원 커뮤니티에서 이 대통령이 "일부 노동자의 과도한 요구가 다른 노동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발언에 대해 "LG유플러스를 보고 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LG유플러스 노조의 요구안을 언급하며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하는 LG유플러스 이야기"라며 "저희처럼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의 15%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 발언은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였지만, 결과적으로 타사 노조 요구를 깎아내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LG유플러스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다. 삼성전자 노조가 대통령 발언에 대한 부담을 피하기 위해 다른 노조를 방패막이로 삼았다는 취지다. 노동계 내부에서는 성과급 요구안을 둘러싼 논란이 노노 갈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초기업노조는 공문에서 "조합원 간 소통 과정에서 노조위원장의 발언은 편향적인 언론 보도를 설명하려는 취지였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귀 지부가 일관되게 이어온 '영업이익 30% 성과급 재원 마련' 투쟁의 본질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귀 지부의 투쟁을 결코 비하하거나 폄훼할 의도가 없었다"며 "결과적으로 초기업노조의 발언이 귀 지부의 정당한 요구안을 왜곡해 전달하게 됐고, 이로 인해 느끼셨을 자괴감 및 허탈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초기업노조는 "노동자의 적은 노동자가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타 노조의 투쟁 상황과 요구사항에 대해 신중하게 발언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 임금교섭이 마무리되는 대로 LG유플러스 노조를 직접 방문해 사과의 뜻을 전하겠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