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여야 6개 정당이 7일 개헌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 우원식 의장이 김근태 유품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본회의를 주재했다.
- 국민의힘 불참으로 표결이 미뤄지고 개헌 처리가 연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계엄 해제 때 맨 '연두색 넥타이' 다시 등장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헌법의 주인은 국민이며, 개헌의 최종 판단 역시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국회 표결 과정에서 국민의 선택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39년 만에 '87년 체제'를 넘어서자며 여야 6개 정당(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진보당·조국혁신당)이 발의한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7일.
본회의를 주재하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또 다시' 연두색 넥타이를 맸다.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렸던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의 유품인 그 넥타이다.
우 의장은 민주화 운동 시절부터 고락을 함께한 대표적인 '김근태(GT)계' 인사로, 평소 고인을 정치적 스승이자 민생 정치의 이정표로 예우해 왔다.
그런 우 의장이 연두색 넥타이를 맨 날은 중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날이다. 그는 지난 2024년 12월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킬 당시에도 이 넥타이를 착용했다.

당시 우 의장은 계엄이 해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김근태 형님의 유품인 연두색 넥타이를 맸다. 이 넥타이는 제가 큰 결정을 해야 할 때 꼭 매던 것"이라며 "넥타이를 맬 때마다 속으로 '김근태 형님 꼭 도와주세요, 용기를 주세요'라고 부탁과 다짐을 하곤 했다"고 적었다.
즉 39년 동안 한국 사회의 변화를 담아내지 못한 개헌을 단계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내용들부터 담아 실행하자는 우 의장의 결의가 담긴 넥타이라는 의미다.
입법부 수장인 우 의장이 '정치적 스승'의 유품을 착용하고 결연한 의지로 의장석에 섰지만 개헌을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하지 않았다.
우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개헌안 표결에 참여하는 동안 텅 빈 국민의힘 의원석을 바라보며 "나라의 미래와 국민 행복을 위해 해야 할 투표이지, 여러분에게 하고 말고를 선택할 자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사자후를 토했다.
그러면서 20여 분 넘게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기다렸지만 결국 국민의힘은 개헌 표결에 불참했고, 6·3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될 개헌안 처리는 일단 하루 미뤄졌다.
국민의힘을 뺀 여야 6개 정당이 제출한 이번 개헌안에는 부마 민주 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 요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개헌안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 의원(286명) 3분의 2 이상인 191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산술적으로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개헌안이 통과될 수 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