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7일 와일드씽 제작보고회 참석했다.
- 90년대 해체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 재기 도전하는 코미디다.
- 배우들은 브레이크댄스 랩 보컬 연마하며 6월3일 개봉 기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90년대 아이돌로 변신한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2026년 관객들을 25년 전 그때 그 시절의 추억 속으로 데려간다.
영화 '와일드 씽'의 제작보고회가 7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엔 연출을 맡은 손재곤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가 참석해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밝히며 코미디 장르의 재미를 예고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손재곤 감독은 "이 배우가 이런 연기를? 하고 물음표가 뜨는 데서 오는 재미를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90년대와 00년대 1세대 아이돌들의 자료를 보면서 작품을 준비하고 연구했다"고 말했다. 극중 3인조 혼성그룹 트라이앵글은 90년대 후반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코요태, 샵, 룰라 등 다양한 그룹을 떠올리게 한다.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은 본격적으로 3인조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멤버로 등장한다. 강동원은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댄스 머신' 현우를 맡았다. 발이 아닌 손으로 더 많이 땅을 짚는 브레이크댄스에 도전한 것은 물론, 고난도 기술 헤드스핀까지 연마하며 이번 작품에 열의를 보였다.
강동원은 "원래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코미디"라며 "꽉 찬 코미디로만 구성된 대본이 재밌었다.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네 인물의 이야기와 꽉 닫힌 결말까지 마음에 들었다"고 다소 도전적인 역할을 맡게 된 이유를 말했다.
엄태구는 팀의 막내이자 '폭풍래퍼' 상구로 등장한다. 원래 성격이 내향인으로 유명한 엄태구는 "'지금 이 자리에서 귀엽지 않으면 죽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면서 촬영 당시의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또 "작품을 위해 5개월 동안 틈날 때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방문했다"며 "혼자 녹음 부스에 들어가서 랩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열정을 불태웠던 연습과정을 돌아봤다.

박지현은 트라이앵글의 센터이자 메인 보컬 도미 역을 맡았다. 그는 은퇴 후 재벌가의 며느리로 살아가지만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반전 매력을 간직한 인물이다.
박지현은 "이중성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은 욕구와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컸다"며 "'와일드 씽'이 그간의 갈증을 해소하기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두 분이 캐스팅이 된 상태여서 강동원이 댄스를 하고 엄태구가 랩을 한다는 점도 궁금했다"고 작품 합류 이유를 말했다.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 오정세도 합류했다. 그는 트라이앵글과 라이벌 관계에 놓인 발라드 왕자 최성곤으로 나선다.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트라이앵글에 밀려 39주 연속 2위에 머무르는 비운의 인물이다.
그 시절 발라드 가수로 변신한 오정세는 "처음에는 노래를 받고 내가 이걸 할 수 있을지 헛웃음이 났다"면서도 "듣다 보니 노래가 중독성이 강하더라. 가사도 솔직한 사랑 얘기라 나중에 결혼식 축가로 쓰여도 좋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달에는 OST이자 트라이앵글이 직접 부른 'Love is(러브 이즈)'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각종 SNS상에서 도합 800만이 넘는 뷰수를 보이며 영화와 배우들의 변신이 많은 화제를 모았다. 현직 K-팝 가수들과 작업을 하는 양욱 안무가와 심은지 작곡가가 참여해 분위기를 살렸다.
손 감독은 "당시 1990년대, 2000년대 초반의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지금 들어도 좋은 노래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잘 나온 것 같다"고 곡에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거나 극중 무대를 보여주면서, 강동원은 가수들의 고충을 실감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아이돌분들을 존경하게 됐다. (가수를)잠깐 연기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그분들은 너무 힘들 것 같더라"고 말했다.
박지현도 "그 시절의 여자 아이돌들, 핑클, S.E.S 등 모든 영상을 찾아보면서 연습했다"며 "한 때 저도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춰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는데 이번에 대리 경험한 것 같아서 행복했다"고 촬영 소감을 말했다.
끝으로 강동원은 "극장이 요즘 힘든데 오랜만에 극장 영화로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며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인의 빛났었던 한때와 빛나고 싶은 순간들을 떠올리며 영화를 즐겨 달라"고 말했다.

오정세 역시 "신나는, 따뜻한, 기분 좋은 영화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가 출연하는 '와일드 씽'은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