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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人터뷰] ′성수동 팝업′ 꽉 잡은 스위트스팟…상업용 부동산 지형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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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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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트스팟 권순태 본부장과 김신동 실장이 15일 상업용 부동산 미래를 논했다.
  • 지난해 매출 281억원으로 첫 흑자 전환하며 OKR 문화로 집단지성을 발휘했다.
  • 팝업 플랫폼 팝가 성장과 성수동 트래픽, 일본 진출로 공간 가치를 극대화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스위트스팟 임원 인터뷰
팝업 전문 기업 넘어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으로
첫 연간 흑자 발판으로 글로벌 마케팅 허브 정조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제 상업용 부동산은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공간이던 과거의 형태가 아닙니다. 고객과 브랜드가 긴밀하게 교감하는 강력한 마케팅 툴이죠. 압도적인 트래픽과 다채로운 콘텐츠가 맞물린 성수동을 필두로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끝없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 만난 권순태 스위트스팟 리테일 콘텐츠본부장과 김신동 리테일부동산 전략기획실장은 향후 상업용 오프라인 공간의 미래와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신동 스위트스팟 전략기획실 실장(왼쪽)과 권순태 스위트스팟 리테일 본부장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영창디지털타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15 khwphoto@newspim.com

◆ 매너리즘 깬 수평적 조직 문화…흑자 전환 이끌어

2015년 설립된 스위트스팟은 유휴 공간을 활용한 단기 팝업스토어 중개 비즈니스로 출발했다. 현재 상업용 부동산 자산관리(PM), 임대 자문, 공간 기획 등으로 업역을 폭넓게 확장하고 있는 프롭테크 및 리테일 전문 기업이다.

치열한 시장 경쟁과 전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침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281억원, 영업이익 4억3800만원을 기록하며 설립 10년 만에 첫 연간 흑자 전환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유통 대기업 출신 전문가들이 합류해 현장 중심의 집단지성을 발휘한 결과다.

권 본부장은 롯데마트에서 10년간 상품 기획 및 매입(MD)을 담당했던 유통 베테랑이다. 김 이사는 백화점과 GS리테일 등에서 마케팅과 상업용 부동산 개발을 아우르며 10년 이상 활약해 온 공간 기획 전문가다.

권 본부장은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2018년 스위트스팟에 합류한 배경에 대해 "유통 업계에서 일하며 시장의 구조적 한계와 매너리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던 찰나에 스위트스팟의 비즈니스 모델을 접했다"며 "새로운 오프라인 공간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듣는 순간 실현만 시켜내면 잘될 수밖에 없다는 확신이 들어 도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합류한 김 이사 역시 "이전 회사에서 상업용 부동산 업무를 담당할 당시 태동하던 스위트스팟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심히 지켜봤다"며 "더 자유롭고 도전적인 환경에서 상업 시설의 진정한 활성화를 이끌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위트스팟이 설립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기저에는 임직원들의 자율성을 극대화한 'OKR(목표 및 핵심 결과 지표)' 중심의 조직 문화가 깊게 뿌리내려 있다. 기존 대기업의 일방적인 하향식 실적 압박에서 벗어나 개개인이 스스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매주 이를 공유하며 성과를 다지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권 본부장은 "유통 대기업 시절에는 단순히 주어진 숫자를 채우는 데 급급했지만 지금은 '주3건 대면 영업 미팅', '인재 10명에게 합류 제안 발송' 등 본인이 회사의 이익에 구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자율적으로 고민한다"며 "각자의 작은 성취가 하나로 모여 강력한 집단지성을 형성한 덕분에 전사적인 성과를 일굴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권순태 스위트스팟 리테일 본부장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영창디지털타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15 khwphoto@newspim.com

팝업도 데이터로…플랫폼 '팝가'로 트렌드 주도

이들의 합류 이후 스위트스팟은 공간의 본질적인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국내 리테일 시장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의 폭발적인 성장은 스위트스팟의 비약적인 도약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됐다. 지난해 전국에서 운영된 팝업스토어는 총 3371개로 전년 대비 96% 이상 급증하며 시장이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전체의 88%가 서울, 그 중 35%가 성수동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동 상권의 잠재력에 대해 묻자 권 본부장은 "팝업스토어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수직 상승에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며 "그 중심에 있는 성수동은 평일과 주말, 계절을 가리지 않고 압도적인 트래픽이 발생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K-컬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크게 늘면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했다"며 "팝업스토어뿐만 아니라 대기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카페와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들이 촘촘히 엮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고객 유입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부동산 자산 가치 측면에서 팝업 비즈니스가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초기에는 잦은 입퇴점으로 인한 번거로움 때문에 망설이는 건물주들도 있었으나, 단기 임대료가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체감한 후에는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며 "무엇보다 성공적인 팝업스토어 개최 경험은 해당 자산의 레퍼런스로 쌓여 향후 건물을 매각하거나 개발할 때 긍정적인 프리미엄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스위트스팟의 또 다른 핵심 경쟁력은 철저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있다. 설립 이래 누적 8700개 이상의 팝업스토어를 수행하며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팝업 추천 플랫폼 '팝가'가 그 예시다. 지난해 2월 정식 론칭 당시 9000명 수준이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년여 만인 지난달 기준 14만명으로 급증하며 1300%의 성장세를 보였다.

권 본부장은 "회사 내부적으로 데이터와 집단지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고 그 결과물이 바로 팝가"라며 "고객들이 가장 많이 묻는 '예산이 얼마나 드느냐'는 질문에 속 시원히 대응하기 위해 예산 계산기 기능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당일 방문할 만한 맞춤형 팝업스토어 코스를 추천해 주는 기능을 업데이트해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투어 만족도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폐기물 문제 등 환경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해결책을 적용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과거 2019년 전국을 순회했던 디즈니 토이스토리 팝업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 모듈화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왔다"며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성 자재 대신 모듈화된 조립식 집기를 개발해 최소 4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도록 자원 순환 시스템을 안착시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신동 스위트스팟 전략기획실 실장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영창디지털타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15 khwphoto@newspim.com

◆ "뻔한 프랜차이즈는 가라"…브랜드 발굴로 공간 가치 극대화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 자문과 자산 관리(PM) 영역에서도 스위트스팟만의 뚜렷한 성공 방정식이 통하고 있다.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뻔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입점을 지양하고 독특한 콘텐츠를 발굴해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는 현장 밀착형 전략 덕분이다.

김 이사는 "과거에는 건물주들이 검색창에 수십 개씩 나오는 유명 프랜차이즈만 입점시켜 달라고 요구했지만 지금은 상권의 특색을 살리지 못하면 롱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아 매출 관리가 철저하고 실질적인 운영 능력이 뛰어난 숨은 F&B(식음료) 브랜드를 찾아내 입점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물리적 한계를 기획력으로 극복한 여의도 원센티널 지하 1층이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김 이사는 "층고가 낮아 일반적인 입주사(테넌트) 입점을 기피할 만한 악조건이었다"면서도 "실력과 개성을 갖춘 셰프 4명을 끈질기게 설득해 오히려 이색적인 미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말했다.

최근 스위트스팟의 시선은 본격적인 해외 진출, 그중에서도 일본 시장을 향해 있다. 서류 컨펌에만 2~3주가 걸리는 보수적인 현지 업무 프로세스의 벽이 존재하지만 선제적인 도전을 통해 아시아 마케팅 허브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권 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브랜드들로부터 일본 진출 가능성을 묻는 문의가 쇄도했고, 한국에 진출하려는 해외 브랜드의 수요도 전년 대비 급격히 증가했다"며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일본 회사들과 협력해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수출하고 반대로 일본의 인기 J콘텐츠를 성수동으로 들여오는 쌍방향 크로스보더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스위트스팟이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지향점에 대해 묻자 한목소리로 집단지성을 꼽았다. 권 본부장은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생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AI를 오히려 집단지성의 도구로 활용할 것"이라며 "기획한 오프라인 공간에 방문한 최종 소비자들이 '여기가 제일 재밌고, 여기만큼 새로운 곳이 없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 바로 목표가 실현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부동산 본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형 상업 시설의 초기 기획부터 MD 구성, 자산 관리, 마케팅 활성화까지 모든 과정을 토털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스위트스팟의 손을 거친 공간은 투자자와 일반 고객 모두에게 언제나 '특별하고 새롭다'는 인식을 확고히 심어주는 대체 불가능한 기업으로 남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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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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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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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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