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주유소 가격 인상 '최다'
현대오일뱅크·SK에너지·S-OiI 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김하영 인턴기자 = 지난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오히려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들이 즐비하다.
정유사로부터 받은 도매가격이 높은 경우도 있지만, 에너지 위기 속에서 정부의 정책에 반한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18일 산업통상부와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주유소 200여곳은 석유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주유소의 경우는 리터(ℓ)당 100~400원이나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유사 상표별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의 4.7%가 가격을 인상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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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인상 주유소 톱10 공개…1위 "무려 400원 인상"
상위 10개 주유소는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16일 기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 그중 7개 주요소는 100~150원 가량인상했고, 3개 주유소는 220~400원가량 인상했다.
특히 인천에 위치한 장봉주유소는 최고가격제 시행 전인 12일 휘발유 가격이 1850원이었지만, 시행 이후 2250원으로 올리며 무려 400원을 인상했다.
인천에 위치한 백마외포리주유소는 1799원에서 2095원으로 올려 296원을 인상했다. 전남에 위치한 청산농협주유소 1775원에서 1995원으로 올려 220원을 인상했다(아래 표 참고).
산업부 관계자는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4일차를 살펴보면 휘발유는 84.6원, 경유는 130.9원 인상했다"면서 "최고가격 고시 이후 4일차인 16일까지 휘발유 66.1원, 경유 87.2원을 인하해 인상속도보다 인하속도가 늦다"고 설명했다.

◆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 가격인상 비율 가장 높아
상위 2개 정유사가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주유소 가격 인상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가 4.7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뒤 현대오일뱅크가 3.86%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대로 100원 이하 인하 폭도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았다. GS칼텍스 50.87%, 현대오일뱅크 33.89%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는 가격 유지 비율이 33%로 가장 높았지만 가격 인상 비율도 2.24%로 다소 높은 수치를 형성했다.
정부 관계자는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GS칼텍스로 전체 주유소의 약 17.15%가 가격을 인하하지 않고 인상하거나 유지했다"고 밝혔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