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교육 거점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갯벌 활용 기반 마련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고창·부안 갯벌의 생태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총 432억 원 규모의 종합 보전·복원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보호구역 관리부터 식생 복원, 철새 서식지 조성, 세계유산 관리 거점 구축까지 다층적 정책을 결합,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갯벌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먼저 고창 갯벌과 부안 줄포만 일대 69.5㎢를 대상으로 연간 3억 원 규모의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을 시행한다.

지역관리위원회 운영과 명예습지생태안내인 활동,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갯벌 생태계 회복과 탄소흡수 기능 증진을 위한 식생복원 사업도 병행된다.
고창 갯벌에서는 2023~2028년 150억 원을 투입해 염생식물 군락을 조성하고 친수시설을 설치하며, 부안 줄포만에서도 2026~2029년 51억 원을 투입해 염생식물 군락과 탐방로 850m를 조성할 예정이다.
세계유산의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도요물떼새 보금자리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2025~2027년까지 50억 원을 투입, 인공습지와 탐조 시설을 설치해 철새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강화한다.
아울러 연구·교육·전시 기능을 통합한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사업에는 170억 원을 투자해 연구실, 교육실, 전시시설을 갖춘 거점 인프라를 구축, 전북 갯벌 보전 정책의 핵심 허브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창 두어마을은 국가지정 갯벌생태마을로 선정돼 8억 6000만 원을 투입, 관광시설 개선과 주민 역량 강화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생태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관리 모델이 구현될 전망이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전북 갯벌은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소중한 자연자산"이라며 "생태계 복원과 생태관광 거점 조성을 통해 갯벌 보전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