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 아직까지 타점 생산 없어...반등 절실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2003년생 동갑내기 김도영(KIA)과 안현민(KT·이상 23)의 흐름이 엇갈렸다. 대만전에서 김도영이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이제 안현민의 방망이가 폭발해야 할 때다.

한국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대만전에서 4-5로 패했다. 하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김도영이 홈런과 2루타 등으로 혼자 3타점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김도영은 조별리그 1·2차전인 체코와 일본전에서 리드오프로 나섰으나 8타수 1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아쉬움도 잠시, 대만전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김도영은 6회 1사 1루 1-2로 뒤진 상황에서 큼지막한 역전 투런포를 쐈다. 3-4로 밀리던 8회 2사 1루에서는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김도영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김도영과 동갑내기 절친인 안현민은 여전히 잠잠하다. 안현민은 체코, 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점은 없었다. 안현민은 대만전에서도 볼넷 출루 외 안타를 치지 못하며 침묵했다. 4번 타자가 아직까지 타점을 생산하지 못한 점은 뼈아프다.

대표팀 타선구에서 김도영과 안현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김도영이 1번 타자로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담당하고, 안현민은 4번 타자로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결국 두 선수의 동반 활약이 나와야 대표팀 타선이 힘을 받을 수 있다. 김도영이 반등에 성공한 만큼 이제는 안현민의 시원한 한방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9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호주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호주전에서 정규이닝 기준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를 해야 한다. 김도영에 이어 안현민의 반등도 절실하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