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1.29 주택공급 졸속"...용산·노원·과천 주민들, 전면 백지화 촉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용산·노원·과천 주민 공동 집회…사회적 합의 부재 지적
"핵심 부지 주거 전환은 정책 오류"…교통·환경 파탄 우려
"태릉, 종로 세운지구 개발과 이중 잣대 부당 …국가 정책 신뢰 훼손"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용산구와 노원구, 경기 과천시 주민 및 일부 지자체 인사들이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 정책에 반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해당 지역이 공급 대책과 관련해 연대 움직임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1월 29일 발표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1·29 대책)'이 도심 핵심 전략 부지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도시계획적 검토 없이 추진됐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 용산·노원·과천 주민 공동 집회…사회적 합의 부재 지적

4일 오전 용산, 노원, 과천 주민들이 모여 결성한 '1.29 부동산대책 철회 공동대응'은 서울 용산구 국제업무지구 부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정부의 1.29 부동산 졸속 대책에 반대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과천경마공원·태릉골프장 공동대응 관계자들의 집회가 4일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정문에서 진행됐다. 2026.03.04 yym58@newspim.com

이날 집회에는 집회 주최자인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동진 과천 경마공원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장(이하 과천 경마공원 비대위), 김경태 노원구의회 부의장 등 각 지역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조상현 법무법인 상현 대표 변호사, 이상화 노원바른소리주민연대 상임대표, 이미재 용산구의회 의원, 손명영 노원구의회 의원, 김용호 서울시의회 의원 등 각계 인사와 지역 주민 50여명이 합세했다.

이날 이들이 함께 목소리를 낸 이유는 결국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에 충분한 사회적 합의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공통된 문제의식 때문이다.

정부가 발표한 1.29 부동산 대책은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입지의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청사 등을 활용해 총 6만가구를 2030년까지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특히 용산 정비창 부지의 용적률을 대폭 높여 1만가구를 짓는 등 용산구에 총 1만3500가구를 짓고 노원구 태릉 군 골프장 부지에는 6800가구, 과천 서울경마장 및 국군방첩사령부 부지를 통합 개발로 9800가구를 마련한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으며 발표된 6만가구 중 서울 공급 물량의 상당수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 공급 정책에서 발표됐던 후보지와 겹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핵심 부지 주거 전환은 정책 오류"…교통·환경 파탄 우려

이날 현장에 나선 용산, 노원, 과천 주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일방적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주요 공공부지에 대한 주택공급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제업무지구, 과천경마공원, 태릉골프장과 같은 국가와 지역의 핵심 전략 부지를 단순한 주택공급 대상지로 전환하는 것은 국가 미래 성장 동력과 도시 경쟁력을 훼손하는 중대한 정책 오류"라며 "국제업무지구 및 주요 공공부지에 대한 주택공급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국가 미래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장기적 도시개발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정부의 1.29 부동산 졸속 대책에 반대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과천경마공원·태릉골프장 공동대응 관계자들의 집회가 4일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정문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 2026.03.04 dosong@newspim.com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 역시 6만가구가량의 대규모 공급 대책을 주민 공청회 한 번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2007년 시작된 사업이 2013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부도를 맞은 뒤 오세훈 시장 체제인 2022년 개발 구상안이 발표됐고 지난해 11월 기공식까지 마친 상태"라며 "이를 충분한 합의 없이 주거 위주로 전환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훼손하는 중대한 정책 오류"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대책을 두고 "문재인 정부인 2020년 8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발표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무산된 내용을 그대로 재탕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과천 시민들의 반발 역시 거셌다. 김동진 과천 경마공원 비대위 위원장은 9800가구 아파트 공급으로 인한 광역 교통망 마비와 교육 인프라 파탄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과천은 분지 지형으로 남태령 등 진출입 통로가 극히 제한적인데 수만 대의 차량을 쏟아붓는 것은 지리적 살인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마사회로부터 얻는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의 세수가 상실됨에 따라 지자체의 재정 파탄과 기반시설 확충 비용 부담이 시민의 혈세로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태릉, 종로 세운지구 개발과 이중 잣대 부당 …국가 정책 신뢰 훼손"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정부의 1.29 부동산 졸속 대책에 반대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과천경마공원·태릉골프장 공동대응 관계자들의 집회가 4일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정문에서 진행됐다. 2026.03.04 yym58@newspim.com

노원구 태릉골프장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 역시 국가 생태정원으로의 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환경 파괴 우려를 강하게 제기했다. 태릉골프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릉·강릉의 완충지대이자 멸종위기종 서식지인 비오톱 1등급 지역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지역인 만큼 세계 문화유산 보존 원칙이 지켜져야 함에도 세운지구 개발과 다른 잣대가 세워지는 것은 부당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김경태 노원구의회 부의장은 "종로 인근 세운지구 개발은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면서 왜 태릉에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하나, 세계유산 보존의 원칙이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면 그것은 더 이상 원칙이 아니다"라며 "이중 잣대는 국가 정책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법적 절차 훼손을 꼬집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장에 참석한 행정사사무소 해결의 지태훈 행정사는 "교통대책 수립 없이 발표된 이번 주택 공급 계획에 대해 현재 정보공개청구를 진행 중"이라며 "거부 처분 시 이의신청과 행정심판까지 고려하고 있으며 행정 계획 단계로 넘어가기 전 공청회 등 주민 의견 수렴 절차와 영향 평가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