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5인조 남성밴드 보이드(V01D)가 멤버별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26일 보이드가 오는 3월 11일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밴드의 본질로서 완벽함에 다가가는 연주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은 비주얼 클립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공개된 정지섭의 퍼포먼스 영상은 연주 초반에 슬라이드 바를 사용해 기존의 기타 사운드보다 좀 더 독특한 사운드를 구현해내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강렬하게 찢어지는 퍼즈사운드의 연주를 지나서 마지막 16마디에 나오는 묵직한 디스토션 사운드를 들려주는 퍼포먼스가 인상 깊다.

베이시스트 신노스케의 연주 또한 압도적이다. 슬랩 프레이즈가 많이 포함된 연주로 베이스 특유의 그루브가 한껏 느껴진다. 연주 중에 같은 구절이 반복되며 향후 신노스케가 선보일 무대 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인다.
케빈박의 피아노 연주는 고요한 독백처럼, 그랜드 피아노 한 대의 절제된 서정적 선율로 시작된다. 넓은 보이싱과 길게 남는 페달의 잔향이 공허함과 조용한 갈망을 강조하며 '보이드'라는 그룹의 정체성인 공허에서 출발하는 의미와 맥락이 닿는다.
강렬하게 반복되는 코드의 연속으로 마무리되는 케빈박의 연주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여운 속에서, 그리움과 희미한 희망이 공존하는 침묵으로 돌아오는 여운을 남기고 있다.
드러머 송유찬의 연주는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음역이 낮은 플로어탐을 시작으로 라이드 심벌로 이어지며 속도를 붙였고, 중간중간 패턴을 바꾸며 긴장감을 이어가다가 탐과 심벌로 마무리하며 균형감을 유지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4일 공개된 보컬 조주연의 영상은 파격적인 비주얼로 깊은 인상을 풍긴다. 온 몸을 감고 있는 네 개의 사슬의 끝은 멤버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쉽게 끊을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붙잡고, 때로는 짓누르는 무게감, 그리고 무릎을 꿇고 고개를 드는 흐름은 구속이 아닌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감정을 표현했다.
공개된 보이드 멤버들의 영상에는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응원글을 게시하며 데뷔 활동에 호기심을 보여주었다. 각 멤버들의 퍼포먼스와 연주를 세밀하게 언급하며 데뷔곡과 활동 콘셉트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IX(아이엑스)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밴드 보이드는 Mnet '스틸하트클럽' 출신 조주연(보컬)과 케빈박(키보드+보컬)을 비롯해 송유찬(드럼), 정지섭(기타+보컬), 신노스케(베이스)로 구성됐다.
보이드(V01D) 팀명에 표기된 '01'은 '최고, No.1'을 뜻하며 단순한 밴드를 넘어, 음악·비주얼·퍼포먼스가 하나의 완성된 서사로 작동하는 팀을 지향한다.
또한 비어있는 공간에 감정과 에너지를 채워 넣듯, 각자의 개성이 모여 하나의 밀도 높은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각오를 담았다.
보이드는 3월 3일 선공개곡에 이어 11일 미니 1집을 발매하며 데뷔 활동을 시작한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