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허선행(수원특례시청)이 설날 대회에서 개인 통산 일곱 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허선행은 15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은수(영암군민속씨름단)를 상대로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3-0 완승으로 꽃가마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더욱 의미가 깊다. 허선행은 2025년 설날 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이광석(울주군청)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당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1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올라 결국 정상에 오르며 명예를 회복했다.
결승에 오르기까지의 과정도 완벽에 가까웠다. 8강에서 홍승찬(문경시청), 4강에서 윤필재(의성군청)를 상대로 한 판도 허용하지 않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이은수와 맞붙은 첫 판에서 허선행은 들어뒤집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두 번째 판에서는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세 번째 판에서도 다시 한 번 들어뒤집기를 작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허선행은 "부상 역시 경기의 한 과정이라고 늘 생각해왔다"라며 "훈련할 때도 통증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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