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년 첫 A매치 평가전을 코트디부아르와 치른다. 북중미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한 첫 실전 점검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3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국은 3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는다. 이어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4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코트디부아르는 FIFA 랭킹 37위로 한국(22위)보다 순위는 낮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흔히 마주치는 아프리카 팀 특유의 스피드와 피지컬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평가전은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비한 '모의고사' 성격이 짙다.
코트디부아르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3회 연속 본선에 올랐던 팀이다. 당시에는 디디에 드로그바를 앞세워 아프리카 대표 강호로 자리 잡았다.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F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코트디부아르는 본선에서 E조에 편성돼 독일, 퀴라소, 에콰도르와 경쟁한다.
선수 구성도 만만치 않다. 프랭크 케시에(알아흘리), 윌프리드 자하(샬럿FC),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니콜라스 페페(비야레알), 에반 은디카(AS 로마) 등 유럽 빅리그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최근 치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8강에서 이집트에 패해 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전력의 뼈대는 유지된 상태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역대 한 차례 만나 1승을 거뒀다. 2010년 3월 런던 평가전에서 이동국과 곽태휘의 골로 2-0 승리를 기록했다. 16년 만에 다시 영국에서 재회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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