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10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모든 선거에 다시는 출마하지 않겠다"며 "그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방주도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남부권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며 "통합은 단순 행정 절차가 아니라 광주·전남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전환"이라며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통합이 미뤄지거나 불발될 경우 향후 정치적 행보나 대안이 있는지"를 묻자 이 의원은 "통합이 안 되면 저는 더 이상 어떤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겠다"며 "그에 대해서 분명하게 책임을 질 것이다. 통합이 안 되는 상황은 우리가 최선을 다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도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우리가 무시한다면 이 시대를 사는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반드시 무슨 수를 써서라도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 통합이 안 되면 저는 그걸로 정치를 마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광주·전남 통합의 걸림돌로 '추진 세력의 마음가짐'과 '두 지역 간 자존심 대결'을 꼽았다. 그는 "시도지사를 비롯한 통합 추진 인사들이 '자기 이익'을 앞세우지 말고 통합 자체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청사 명칭이나 주청사 위치 문제가 자존심 싸움, 기 싸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통합 이후 행정기능 배치 구상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광주는 문화·도시관리 중심의 기능을, 전남은 산업·경제 중심의 기능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인사·예산·홍보 등 핵심 기능은 4년 주기로 순환 배치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광주·전남의 미래 밑그림으로 '3대 중점 과제'와 '4대 권역별 개발전략'을 발표했다.
3대 과제로는 ▲에너지 자립 선언과 지산지소 원칙 확립▲전력요금 차등제 도입▲국민성장펀드 150조 원 중 20% 유치 및 농업 전략산업화 추진을 제시했다. 4대 권역별 발전 전략은 ▲광주권 AI·첨단산업 중심의 미래도시 구축▲전남 동부권의 탄소중립 산업 전환 및 소재산업 육성▲서남권의 재생에너지·해양물류 허브화 등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