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올해 시비 직불금으로 총 162억원을 편성해 지역 농업인에게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밭농업 농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자체 직불금 제도를 운영한다.
김제시는 오는 12일까지 농업인과 농업법인 등 1만9325명을 대상으로 소농·논·밭 시비 직불금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급은 10일부터 12일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개별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비 논·밭 직불금은 기본형 공익직불금 대상 농지 중 논·밭농업에 이용된 농지를 대상으로 하며, 농지의 형상과 기능을 유지해 농업 생산기반을 보호하고 농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제도다.
김제시는 도내 경작농지 최대 5ha까지 ha당 83만원을 지원하며, 이는 전년 대비 5000원 인상된 금액이다. 이를 통해 1만5783명의 농업인에게 총 149억원이 지급된다.
올해는 기존 논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밭농업 농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김제시는 시비 20억원을 새롭게 확보해 밭작물 재배 농업인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직불금을 지급하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밭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한다.
소농 직불금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2023년 신설됐다. 김제시에 거주하는 소규모 농가의 경영안정과 대농·소농 간 지급 구조 불균형 해소를 위해 농가당 36만원씩 지급되며, 올해는 3563명에게 총 13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시비 직불금 지급 규모는 도내는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밭직불금 확대 지급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농업인 간 형평성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논과 밭 구분 없는 직불금 정책으로 농업인 기본소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