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알리바바 산하 대형 생활 플랫폼인 가오더디투(高德地圖)를 소환해 시정을 요구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교통운수부는 가오더디투 산하 차량 호출 부문인 가오더다처(打車)를 소환해 면담을 진행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10일 전했다.
가오더디투는 알리바바 산하 지도 애플리케이션이다. 정밀한 지도를 바탕으로 최근 2~3년 동안 서비스를 차량 호출, 식당 예약, 공동 구매, 호텔 예약 등으로 확장했다. 가오더디투 앱 내에 '가오더다처'라는 항목이 있다. 가오더다처는 차량 호출 기능을 한다.
중국 정부는 기업의 문제 행위가 적발됐을 때 기업 관계자를 불러서 면담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기업에 문제 행위를 지적하고, 소통을 진행하며, 시정할 것을 요구한다. 이 같은 과정을 '웨탄(약담, 約談)'이라고 한다.
교통운수부는 가오더다처에 크게 네 가지를 주문했다. 첫 번째는 가오더다처가 운임을 지나치게 낮추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는 기사 관리, 분쟁 대응을 하위 제휴 플랫폼 책임으로 떠넘기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세 번째로 여러 플랫폼을 층층이 배치해 기사들의 수익을 침해하는 것을 시정할 것을 지시했다. 네 번째는 운전기사 수입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으면서 실제로는 광고비, 기술 수수료 등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기사 수입을 압박하는 행위가 지적됐다.
네 가지 지적 사항 모두 운전기사들의 실질적인 임금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오더디투는 "웨탄 내용을 엄격히 이행하고, 전면적으로 시정하며, 위험 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의 책임을 철저히 이행하여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공정 경쟁 질서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운전기사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