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바둑의 희망' 신진서 9단이 농심신라면배 2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신진서 9단은 5일 중국 선전 힐튼 푸톈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3국에서 중국랭킹 2위 왕싱하오 9단을 상대로 17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이날 승리로 농심신라면배 통산 20승 2패, 20연승(22~26회)을 달성했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기사의 대결답게 시종일관 팽팽하게 흐르던 국면은 왕싱하오(흑)의 우상귀 침투(117수)에 신진서(백)가 역으로 상대의 의표를 찌르며(118수) 백에게로 기울었다. 곤란해진 흑은 백대마를 공격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신진서 9단의 중앙 묘수 연타(124·126)에 백기를 들었다. 신진서 9단은 왕싱하오 9단과의 상대 전적을 5승 2패로 벌렸고 중국은 전원 탈락했다.
신진서 9단은 "계속 어려웠던 바둑이었는데 왕싱하오 선수가 착각을 하면서 중앙에 패모양(124·126수)이 났을 땐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기록에 부담은 있지만 바둑에만 집중하고 있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 (내일 대국 자신있냐는 질문에) 물론 자신감은 있지만(웃음)… 일본 선수들의 기력이 전보다 강해졌다고 느껴서 오직 바둑 한판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6일 열리는 본선 14국 최종전 상대는 일본의 1인자 이치리키 료 9단이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7전 전승으로 앞선다.
신진서 9단이 최종국에서 승리하면 21연승 기록과 동시에 농심신라면배 한국 6연속 우승이라는 대위업을 써낸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유창혁 9단은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10국에서는 일본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을 상대로 279수 만에 백 12집반으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중국 위빈 9단. 백산배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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