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 위임 및 인센티브 강화 논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합천을 수도권과 영호남을 잇는 교통·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4일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도민 상생토크'를 열고, 합천군의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년 '합천군민과의 대화' 이후 3년 만에 열렸으며, 박완수 도지사와 김윤철 합천군수, 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합천은 역사와 문화, 자연을 두루 갖춘 관광 거점이자 교통 요충지로 발전 잠재력이 크다"며 "남부내륙철도와 달빛철도 추진, 함양~울산 고속도로와 진천~합천~함안 고속도로망 확충으로 중부내륙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교통, 산업, 관광, 체육, 생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특히 합천~함안 구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지역 접근성 개선을 요청했다. 도는 남부내륙철도·달빛철도 사업과 연계해 광역 교통망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광·휴양 개발 시 지구단위계획과 용도지역 결정 권한의 이원화로 사업 추진에 제약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 박 지사는 "시군이 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권한 위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산업·기업 유치와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인센티브 강화도 논의됐다. 박 지사는 "에너지 산업 변화에 대응한 첨단기업 유치와 산업입지 전환을 선제 준비하겠다"며 "인구감소 지역에는 보다 과감한 인센티브 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공 인프라 건의로는 내년 도민체전 공동개최에 대비한 육상 보조경기장 설치 요청이 제기됐고, 이에 박 지사는 "도민체전은 도가 책임지고 지원할 사안"이라며 필요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황매산 군립공원의 오수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에는 "군 부담과 도 분담을 포함해 실질적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민 상생토크는 지난해 1월 고성군에서 시작해 18개 시군을 순회한 도민 소통 여정의 마지막 회차였다. 박완수 지사는 그간 5000여 명의 도민과 만나 360건 이상의 정책 제안을 청취했다.
박 지사는 행사에 앞서 합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합천센터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농산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농가 소득과 공공급식 품질을 높인 대표적 지역상생 사례로 평가받는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