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광진 경합교육청 전환 반영…강남서초 공석 완화·자녀 재학교 전보 제외도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각 교육지원청별로 2026년 3월 1일자 유·초등학교 교사 정기전보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보 대상자는 공립 유치원 교사 275명, 공립 초등교사 4202명 등 총 4477명이다.

전보 업무를 주관한 중부교육지원청은 전보 원칙을 수립해 전보 대상자를 각 교육지원청에 배정한 이후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배정된 인원을 관내 유치원과 학교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진행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전보 원칙은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전보 설문 결과와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유치원 교사 전보는 시행 전 '전보업무처리요령'을 대폭 개선해 안내한 점이 특징이다. 교사 사기 진작과 유치원 경영에 기여하는 공정한 전보 원칙은 유지하되, 업무처리 세부 내용을 읽기 쉽게 정리해 교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처리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보 시행 과정에서는 유치원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26학년도 신설 공립유치원에 전보 희망자를 우선 배정하고 학급 감축 현황도 고려했다. 유치원 배정은 거주지, 도로망, 경력, 근무 유치원, 가족·친인척 상황 등을 종합해 적재적소 배치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초등교사 전보는 객관성과 공정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교육청은 그간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비경합교육지원청이었으나 경합교육청으로 지정된 점을 전보 원칙에 반영해 공정한 전보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초등교사 공석 완화와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초빙 및 전입 요청 제한사항을 완화하고 지난해 3월 1일자 전보에서 시행됐던 비정기 전보도 지속 시행하기로 했다. 전보 대상 교사가 희망할 경우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로 전보되지 않도록 하는 선택권도 반영했다.
이번 전보 발령과 맞물려 일선 학교는 전입 교사를 포함한 전 교원이 참여하는 '신학년 집중준비기간'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나이스 겸임처리를 병행하고, 학교·유치원별로 3~5일간 자율적으로 기간을 정해 교원학습공동체 직무연수, 교과협의회, 학년(부서)협의회, 워크숍 등을 통해 새 학년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교사 전보를 통해 교사의 근무 안정을 도모하고, 학생의 꿈과 교사의 긍지, 부모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