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세청(IRS)과 재무부를 상대로 100억달러(약 14조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2019~2020년 자신의 세금 신고 내용이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IRS와 재무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피고 기관들이 전직 IRS 계약직 직원인 찰스 리틀존이 당시 세금 자료를 유출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기 위한 '의무적 보호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유출된 자료는 뉴욕타임스와 프로퍼블리카 등 이른바 '좌파 성향 매체'에 전달됐다는 게 원고 측 주장이다.
원고들은 소장에서 "피고들의 행위로 명예와 재정적 손해를 입었고, 공개적 망신과 함께 사업 평판이 부당하게 훼손됐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원고들의 대외적 위상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IRS는 재무부 산하 기관이다.
이번 소송의 다른 원고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그리고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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