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협중앙회가 정부의 농정 대전환 정책에 적극 동참해 농산물유통구조 개혁과 스마트농업 확산, 청년 농업인 육성 등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본격 추진한다. 농업을 지속 가능한 소득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범농협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농협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정 대전환 대응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정부가 지난해 9월 확정한 새 정부 국정과제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를 통해 제시한 5대 중점 과제에 보조를 맞춰 농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농협은 우선 농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한다. 적정 쌀값 유지를 위한 수급관리 역할을 강화하고, '아침밥 먹기'로 대표되는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을 이어간다.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도 핵심 과제로, 농협공판장의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을 오는 2030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K-푸드 글로벌 진출과 스마트농업 가속에도 속도를 낸다. 해외 수요를 반영한 신상품 개발과 신규 유통망 개척을 추진하고, 중소농을 중심으로 한 보급형 스마트팜 확산에 나선다. 농협 생산자조직을 중심으로 2026년 말까지 보급형 스마트팜 2000호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청년 농업 인재 양성과 국가 책임 강화도 주요 축이다. 농작물 재해보험 품목 확대와 제도 개선,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 운영 농협 확대, 청년농부사관학교 인원과 컨설팅 확대 등을 추진한다.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 운영 농협은 2029년까지 20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제도 병행한다. 태양광 협동조합 모델 개발과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 확대, 농촌형 이동장터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 기능을 강화한다. 반려동물 산업 분야에서는 펫보험 경쟁력 강화와 비대면 상품 출시, 프리미엄 사료와 펫용품을 포함한 토탈 펫산업 육성에 나선다.
농협은 이번 계획을 농업인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자구 노력으로 규정했다. 농업의 구조를 '지원 산업'에서 '소득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메시지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돈 버는 농업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여 농업인의 땀이 정당한 소득으로 보장되도록 농협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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